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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 길라잡이 (19)친환경 농자재 사용시 주의사항 - 자료실 게시물 보기
유기농업 길라잡이 (19)친환경 농자재 사용시 주의사항
작성일2010/12/22/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195
유기농업 길라잡이 (19)친환경 농자재 사용시 주의사항
 
천적방사기에 충해관리약제 쓰지 말아야

가장 이상적인 순환농업은 농가가 자체적으로 자재를 만들어 사용하는 ‘자급자족’이다. 그러나 원료를 구하기 힘들거나 제조가 어려운 경우 시중에 유통되는 친환경자재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과거 성분을 알 수 없이 유통되던 많은 친환경자재는 2007년 3월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가 실시되면서 정비되기 시작했다. 토양개량용, 작물생육용, 작물병해관리용, 작물충해관리용 등으로 등록된 자재는 2010년 9월 기준 총 1,008가지에 이른다.

등록자재는 농촌진흥청 홈페이지(www.rda.go.kr)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상단의 기술정보→농자재정보→친환경유기농자재를 클릭한 뒤 자재 종류를 선택하고 상표명과 상세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제품이 목록공시 등록 없이 판매되고 있다. 미등록 제품은 원료의 성분이나 효과가 공인되지 않아 제품의 신뢰성이 다소 떨어지므로 유기농가가 사용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에 문의해야 한다.

또 ‘○○대학교에서 인정한’과 같이 불분명한 문구만 표시되어 있는 것은 제도적 인증을 받은 것이 아니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반면 등록된 친환경자재임에도 불구하고 제품 겉면에 있는 농약 표시로 인해 유기농가가 사용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미생물농약·성페로몬·식물추출물 등 생물농약이 바로 이 경우로, 이들 농약은 유기농업에서 허용된 원료로 만들어져 유기농가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것처럼 친환경자재라도 경우에 따라 약해가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충해관리용 자재 중 일부는 천적과 화분매개충에도 독성을 보인다. 딸기에 충해관리 자재를 뿌린 뒤 수정벌 수백마리가 죽는 등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천적 방사시기에는 충해관리용 자재 사용을 삼가고 살포한 뒤에는 이틀 정도 수정벌 방사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생물을 원료로 하는 자재의 경우 유황제 등 병해관리용 자재와 궁합이 맞지 않는다. 미생물 살충효과가 줄어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효과가 전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함께 쓰지 않는 것이 좋다. ◇ 도움말=박종호 농진청 유기농업과 연구사 ☎ 031-290-0556.

[농민신문 :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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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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