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
콘텐츠시작
강풍·한파·폭설…농작물 관리 이렇게 - 자료실 게시물 보기
강풍·한파·폭설…농작물 관리 이렇게
작성일2014/12/0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599


시설채소 온도 유지·환기 철저



난방기 버너 그을음 청소해야

과수원 방조망 걷거나 말아둬

보리, 짚·퇴비·마른 풀로 보온



포토뉴스


강풍을 동반한 매서운 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 농작물 관리에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폭설 후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쓸어내리는 모습.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달 들어 강풍을 동반한 매서운 추위가 연일 계속돼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강풍·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작물별 관리방법을 점검한다.



 ◆시설채소=한파로 인한 시설채소 피해를 막으려면 하우스 내 온도조절이 우선이다. 특히 야간 최저온도는 열매채소류의 경우 10~12℃ 이상, 잎채소류는 8℃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난방기 버너 등에 낀 그을음을 청소해 효율을 높여준다.



 보온용 커튼과 피복재는 해뜨는 즉시 걷고 해지기 전 닫아준다. 또 하우스 북서쪽에 3~4m 높이의 방풍벽을 설치하거나 태양열 축열주머니(물을 채워둔 직경 20~30㎝의 비닐튜브)를 바닥에 놓아두면 하우스 내 온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져 흰가루병·잿빛곰팡이병 등 각종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낮 동안 환기를 철저히 해 습도를 80% 이하로 유지하고 적용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고정 끈으로 시설을 단단히 묶고 강풍 특보시에는 환기창을 모두 닫고 환풍기를 가동해 비닐과 골재를 밀착시켜 준다.



 ◆과수=언피해를 입은 과수는 수세가 약해지거나 꽃눈이 말라죽어 착과가 불량해질 우려가 있다. 과수 원줄기를 짚·반사필름·신문지 등으로 감싸 주거나 땅에서 1m 높이까지 수성페인트를 발라주는 게 좋다. 추위에 약한 포도나무의 경우 겨우내 흙으로 덮어두고 양분과다로 늦게까지 성장한 나무나 배수가 불량한 과수원은 언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일 언피해가 발생했다면 가지치기는 혹한기 이후로 늦추고 강전정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꽃눈의 절반 이상이 언피해를 입은 경우엔 평년보다 열매가지를 두 배 이상 많이 남겨두는 게 좋다. 반면 꽃눈 피해율이 절반 이하라면 평년보다 열매가지를 20% 더 남겨둔다. 가지치기한 부위에는 도포제를 발라 추가 언피해와 병충해를 예방한다. 원줄기가 피해를 입어 껍질 안쪽이 갈변 또는 흑변한 경우 고무밴드 등을 이용해 해당부위를 묶어준다. 이 고무밴드는 새가지가 생장하기 시작하는 5월 초·중순경에 풀어준다. 방조망 설치 농가는 폭설 때 윗부분을 걷어두거나 측면으로 말아둬 무너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월동작물=이상저온 현상에 대비해 보리 등 월동작물도 언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늦게 파종해 적정 잎 수가 확보되지 않은 보리는 잘게 썬 짚이나 고운 퇴비, 마른 풀 등으로 덮어두는 게 좋다. 보온과 수분유지를 위해서다.



 마늘·양파도 비닐 피복으로 지온을 높여준다. 물빠짐이 나쁘면 습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은 땅이 얼었다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땅에 눌러 주거나 흙으로 덮어준다.<농민신문>


목록

담당부서농업기술센터   

전화번호051-709-5495

최종수정일2023-09-15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입력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