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단한 사과, 꼭지 균열 없는 배, 둥근 사각 모양의 감으로 골라야 -
과실을 고를 때에는 전체적인 겉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를 살펴본다.
사과
- 사과는 밝은 느낌이 들고 착색이 고르며,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 사과 껍질에는 셀룰로오스와 팩틴이 들어 있어 장내 유익한 세균을 늘려 소화운동을 도우며,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배
-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 배는 한방에서 ‘기침과 천식에 효과적이고 갈증을 덜고 술독을 풀어 대·소장을 보호한다(동의보감)’라고 했으며 ‘폐를 보하고, 신장을 도우며, 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종기의 독과 술독을 푼다(본초강목)’ 라고 했다.
단감
-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혀야 하며, 약간 단단면서 꼭지부분이 깨끗한 것이 좋다.
- 감의 황색 베타크립토잔틴은 암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탄닌은 고혈압과 뇌졸중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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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과일 오래 보관하는 꿀팁> - 사과에서 발생하는 성숙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이 배와 감을 빨리 무르게 한다.
따라서 사과는 따로 밀봉해 1℃ 내외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사과, 배, 감을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다.
설 명절에 먹고 남은 과일, 말려서 활용해보세요 설에 먹고 남은 과일을 말려두면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색다른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말린 과일은 생과보다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며 별도로 손질할 필요 없이 바로 먹거나 떡이나 빵 등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 과일을 말릴 때는 과일을 얇게 채 썬 후 볕이 좋은 날 채반에 놓고 간간이 뒤집어 가며 말린다. 식품건조기를 사용할 때는 0.5cm~1cm 두께로 썰어 60℃~70℃로 8시간 정도, 오븐에는 70℃로 예열한 뒤 12시간 정도 가열한다.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올린 뒤 약한 불로 구우면서 말릴 수도 있다. 건조방법과 수분함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생과 10kg을 건조시키면 약 2∼3kg의 건과를 얻을 수 있다. 말린 과일을 오래 방치할 경우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해 눅눅해지므로 밀폐용기나 진공팩 등에 넣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말린 과일은 그대로 먹을 수 있지만 요리에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말린 과일을 넣은 설기나 찰떡은 만들기도 쉽고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설기를 만들 때는 소금 간을 한 멥쌀가루에 잘게 썬 말린 과일(사과, 배, 포도 등의 말린 과일 단독 또는 혼합)과 설탕을 넣고 버무린다. 찜기에 넣어 20분 정도 찌고 5분간 뜸 들이면 완성이다. 찰떡 역시 소금 간을 한 찹쌀가루에 잘게 썬 말린 과일(사과, 배, 포도 등의 말린 과일 단독 또는 혼합)과 설탕을 넣고 잘 버무려 찜기에 넣고 찐다. 완성된 찰떡을 작게 썰어 비닐로 하나씩 싸서 냉동실에 보관해 꺼내먹으면 좋다.
말린 과일에는 많은 영양성분이 농축돼 있다. 과일을 말리면 생과일보다 당도가 4~5배 높아지는데 10°~13°브릭스(Bx)의 배를 가정용 식품건조기에 말리면 50°~60°브릭스(Bx)가 된다. 말린 과일을 떡이나 빵을 만들 때 넣으면 설탕 첨가량을 줄일 수도 있다.
말린 과일 넣은 떡 만들기 - 말린 과일 설기
재료: 멥쌀가루 500g, 말린 과일 50g, 설탕 15g, 소금 3g, 물 350㎖ 만드는 방법
재료: 찹쌀가루 500g, 말린 과일 70g, 설탕 30g, 물 50㎖, 소금 5g(잣, 아몬드, 콩 약간) 만드는 방법 ① 찹쌀가루를 큰 그릇에 넣고 맨 위에 고명으로 쓸 말린 과일을 조금 남기고 잘게 썬 말린 과일과 소금, 설탕을 넣어 준다. ② ①을 물을 넣고 고루 섞어 굵은 체에 내린다. ③ 찜기에 재료를 넣고 찜솥의 물이 끓으면 찜기를 올린다. ④ 20분 정도 찌고 고명을 올린 후 5분간 뜸을 들인다. ⑤ 작게 썰어서 비닐로 하나씩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다.
* 재료로 사용되는 말린 과일은 배, 사과, 포도 등 다양한 과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말린 과일을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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