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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사과 개화기 화상병 예방 약제 ‘교차 살포’ 필요
작성일2024/04/17/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1

경기농업기술원, “등록 약제 번갈아”
살균제·살충제와 섞어 쓰지 말아야

배, 사과, 복숭아 꽃이 활짝 피는 만개기가 대부분 4월에 분포하는 만큼 과수 화상병 방제약제를 2회 이상 집중적으로 뿌려줘야 하는데 이때 등록 약제를 교차 살포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은 8일 “지난 2년간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개화기 방제에 효과적인 약제 선발과 적절한 살포 시기, 개화기 감염요인 연구를 수행했다” 라며 약제 저항성을 띤 균의 출현을 억제하기 위해 약제 교차 살포가 필요하다고 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약 25헥타르 규모의 화상병 피해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배 과수원이 20헥타르를 차지했다.

경기농업기술원은 화상병 예측서비스에서 꽃 감염 위험경보 발생일을 기준으로 4일 전부터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입상 수화제, 스트렙토마이신 수화제, 옥솔린산 수화제를 3일 간격으로 순서대로 뿌릴 것을 권했다. 옥솔린산 수화제를 사용할 수 없는 수출용 배 재배 과수원은 위험경보 4일 전 옥시테트라사이클린 입상 수화제, 경보 전후 1일 이내 스트렙토마이신 수화제를 뿌리면 된다.

경기농업기술원 박중수 환경농업연구과장은“위험경보가 없으면 등록된 약제를 개화 50% 시기부터 5에서 7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해야 한다”라며“기온이 낮으면 약제 살포를 지양하고, 반드시 정량을 지켜서 처리하되 다른 살균제나 살충제와 혼용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3월 초까지 병원균이 잠복해있을 만한 궤양이나 나무 상처 부위를 제거했더라도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3, 4월에 화상병 감염이 많이 발생한다며 철저한 예찰과 함께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이상 방제약제 살포를 권고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 꽃 만개 시기 예측결과에 따르면 배는 지난해에 견줘 2∼10일 느리고, 평년보다는 2∼9일 빨라진다. 배 주산지별로는 울산이 4월 6∼8일, 전남 나주 8∼10일, 경북 상주 12∼14일, 경기 이천 19∼21일에 꽃이 활짝 필 것으로 예측됐다.

배꽃보다 며칠 늦는 사과 만개기도 평년보다 2∼7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3일 늦거나 지역에 따라 최대 4일 빠를 것으로 예측됐다. 사과 주산지인 경남 거창 4월 13∼15일, 대구 군위 14∼16일, 충북 충주 18∼20일, 경북 청송은 19∼21일로 예상했다.

복숭아 꽃은 평년에 견줘 4∼11일 빨라질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남부지역은 지난해보다 최대 7일 빨라지고 중부는 2∼8일 늦을 것으로 봤다. 경북 청도, 전남 나주 등은 4월 첫째 주에 대부분 활짝 폈고 경기 이천은 13∼15일, 강원 춘천이 17∼19일에 만개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충남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올해 천안지역 과수 화상병 피해가 심상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까지 화상병 피해면적은 43.8헥타르로 대부분 배 농가였다. 지난해 상반기 24개 농가, 6.3헥타르의 일곱 배가 넘는 피해 규모다.

충남농업기술원 등은 지난겨울 기온은 따뜻하고 비가 많이 왔던 날씨 탓에 화상병 감염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화상병 예측서비스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송하는 알림 문자를 참고해 꽃 감염 위험도를 확인하고, 예찰을 통해 의심증상이 보이면 바로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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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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