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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벼 병충해 방제는 지금이 적기!
작성일2022/09/22/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84
최근 이상기상 등의 영향으로 장마와 8월 집중호우를 통해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농식품부 잠정 집계에 따르면 1,012ha의 논이 침수되어 피해를 보았다. 이렇게 침관수된 논은 배수가 완료된 후 즉시 쓰러진 벼를 세우고, 흙 앙금과 오물 등을 제거하고 새 물로 교체하여 뿌리의 활력을 촉진토록 하고, 생육이 불량한 논은 요소 0.2%나 4종 복합비료를 엽면시비해 줘야 한다. 하지만 이런 조치를 취하더라도 침관수 전보다 뿌리의 활력이 약해지고, 특히 도열병이나 흰잎마름병 및 벼멸구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도열병은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과는 다르게 저온에서 병이 발생하고 피해가 증가한다. 이삭이 패고 여물 동안 20∼25도의 저온에서 3일 이상 연속으로 비가 내려 습도가 높아지면 발생하기 쉽다. 요즘처럼 이삭이 여무는 동안 급속히 기온이 낮아지는 경우 병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도열병은 주로 이삭이 패고 10~20일 후까지 병균이 침입하지만 기상환경이 맞으면 30~40일이 지나서도 발생하며, 감염되면 이삭목과 이삭가지 등이 마르고 갈색으로 변한다.

주요증상으로는 잎, 이삭목, 이삭가지, 줄기마디, 벼알 등에 발생하는데, 발생 초기에는 잎에 작은 암갈색 점무늬가 생기며, 후기에는 긴 방추형 무늬로 변한다. 무늬 안쪽은 회백색, 바깥쪽은 짙은 갈생을 띤다. 병이 심해지면 불규칙한 무늬가 형성되며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 줄기마디에는 암갈색의 병반이 형성되며, 감염부위가 잘 부러진다.

병 발생부위에 따라 잎도열병, 이삭도열병, 마디도열병으로 나뉘며, 벼를 수확하기 전까지 지속해서 발생하므로 초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 시기에 따라 이삭이 쭉정이로 변해 생산량, 등숙률(여묾비율), 천립종(종자 1,000 알 무게) 등이 감소된다.

잎도열병이 발생했던 재배지이거나 기온이 저온으로 떨어질 때에는 이삭 패기 전 제때 방제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도열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병원균의 지역적 병원형 분포를 고려하여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고, 종자를 염수선하고, 소독하여 파종하며, 질소질 비료의 과용을 주의하고, 파종기나 본답 이앙시기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고, 생육기에는 찬물이 포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발병 직전 및 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특히 질소질 비료는 토양 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양 등을 고려하여 주는데 대체로 4.2∼7kg 정도가 소요되며, 침수 상습지는 질소질 비료를 20% 정도 덜 주고, 칼리질 비료는 20∼30%를 더 줘야 한다.

도열병은 질소비료를 기준보다 많이 주거나 논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비료는 지역과 지대별 표준 시비량을 참고해 적정한 양을 주고, 잡초도 철저하게 방제해야 한다. 발병 초기에 트리사이클라졸, 아족시스트로빈 계열의 약제를 살포한다.

더불어 흰등멸구 등 비래해충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되는 시기임에 따라 도열병과 함께 등록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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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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