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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포근…봄철 과수화상병 대비 철저히
작성일2024/01/26/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1

12~1월 기온, 30년 평년치 상회


생존 병균 늘어 확산 가능성 커


예방·예찰 강화로 피해 최소화를


올겨울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올해 과수 화상병 발생건수가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23일 전북 군산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2024년 과수 화상병 대응 업무 협의회’를 열었다.

행사엔 농림축산식품부,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 농업기술센터, 화상병 발생 시·군 담당자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올겨울 기온에 주목했다. 가끔 한파가 찾아오고 있지만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걱정이 앞선다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 기온은 2.4℃, 올해 1월1∼23일은 1.4℃였다. 직전 30년 평균치인 1.3℃, 영하 0.6℃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효원 농진청 재해대응과 연구사는 “겨울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 화상병균이 더 많이 생존하게 되고 봄 이후 기온이 오르면서 5∼6월 본격적으로 병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내 화상병 발생건수가 가장 많았던 2020년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2019년 12월과 2020년 1월 평균기온이 각각 2.5℃로 이례적으로 동일했다. 직전 30년 평균치(1.5℃, 영하 0.7℃)를 크게 넘어섰다. 그해 화상병 발생건수는 744건으로 2019년(188건)과 견줘 월등히 높았다.

전문가는 철저한 예방·예찰만이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대책이라고 조언한다.

정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종전 12월 개시했던 사전예방 중점기간을 이번 겨울엔 한달 전인 11월에 돌입했다. 궤양 사전 제거 집중기간도 예년보다 두달 빠른 이달부터 시행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시기별·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을 통해 병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즉 발생지역에선 ▲개화 전 궤양 아래 30∼40㎝까지 충분히 제거하고 ▲개화기엔 품종별로 별도의 약제를 살포하며 ▲작업 전후 도구를 철저히 소독하고 외부 작업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발생지역에서도 ▲유입 가능 경로를 점검하고 예찰을 철저히 해야 하며 ▲발생지역에서 작업자가 이동하는 것을 막고 ▲지속적으로 농가 교육을 해야 한다.

이현직 검역본부 식물방제과 주무관은 “농작업 기록을 하지 않으면 예방 약제 처리와 같은 방제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전염원 유입경로도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과수농가는 꼼꼼히 농작업 기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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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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