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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들깨 다수확’ 재배기술 확립 - 자료실 게시물 보기
‘참깨·들깨 다수확’ 재배기술 확립
작성일2016/08/31/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283
“생육관리 철저·4종복비 적기사용”



참깨, 어릴때 꽃피면 잘커…모종 5㎝ 되면 복비 살포



들깨, 잎·꽃 많이 생기도록 심는 간격 1m씩 여유둬



  직접 만든 특별한 퇴비나 영양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신만의 재배기술을 확립해 일반 농가보다 많은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는 농민이 있어 화제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김경수씨(70)가 그 주인공. 김씨의 하우스에는 키가 2m를 훨씬 넘는 참깨들이 자라고 있다. 무엇보다 줄기 밑부분까지 열매가 촘촘하게 맺혀 눈길을 끈다.  



비결은 적기 병충해 방제 등 철저한 생육관리와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4종복합비료(엽면시비용) 수용제를 자신이 구명한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다.  



2009년 농사를 시작한 김씨는 처음엔 그저 남들이 하는 방식대로 밭작물을 키웠다. 그러다가 이왕이면 품질도 좋고, 더 많은 양의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꼼꼼하게 영농일지를 쓰며 시험에 시험을 거듭했다.  





우선 참깨는 어릴 때부터 꽃을 피우면 성장이 잘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를 위해 모종이 5㎝ 정도 컸을 무렵부터 물을 줄 때 복비를 4~5회 함께 살포했다. 아주심기(정식) 이후에는 7~10일 간격으로 한번씩 주는 게 전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키가 대부분 2m를 웃돌고 열매도 밑에서부터 위쪽까지 많이 맺혀 일반 농가에 비해 수확량이 2배 이상 늘었다. 품질도 좋았다. 농장을 방문한 다른 농가들이 외국 품종이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로 생육이 왕성했다. 유의할 점은 칼슘을 주지 않는 것. 키가 너무 커 줄기가 꺾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노지에서 키우는 들깨도 마찬가지다. 꽃이 맺혔을 때와 꽃이 진 뒤, 그리고 꽃이 지고 10일 후 등 3회에 걸쳐 복비를 살포했다. 대부분의 농가가 심는 간격을 30~50㎝로 하지만 김씨는 1m씩 여유를 뒀다. 잎과 꽃이 많이 생기도록 하기 위해서다. 쭉정이가 거의 없고 열매는 많아 수량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다 김씨는 감자를 키울 때도 구근 비대용 약제를 싹이 어릴 때 한번만 사용해 알이 큰 것만 열리도록 하는 등 여러 작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는 “농장을 방문해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하는 농가를 위해 작물을 아예 뽑아서 차에 실어주고 있다”면서 “그동안 확립한 기술이 다른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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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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