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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주의보 잇따라…방제법은
작성일2016/08/01/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844
농가단위 대응 한계…‘공동방제’ 효과적

벼 먹노린재…논물 빼고 해질녘 적용약제 뿌려야

고추 탄저병…과실에 약 묻도록 밑에서 위로 살포

사과 갈색무늬병…감염되면 치료 어려워 예방  



  ◆벼=최근 모내기가 일렀던 충남 일부지역의 논에서 먹노린재 발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충북·전북·전남·경남 지역에서도 발생이 늘어나는 상황.  

 

  농진청은 아직 본격적인 피해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첫 발생시기가 평년보다 보름 정도 이른 만큼 먹노린재가 발생한 적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철저한 예찰·방제를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7~8월 약충·성충이 벼 줄기에 구침을 박고 즙을 빨아 피해를 준다. 작은 충격이나 소리에도 줄기나 물속으로 숨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논물을 뺀 뒤 해가 질 무렵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채소·과채류=전북과 경북의 노지고추·수박 주산지에서는 6월 중순부터 탄저병이 발생했다. 보호와 치료 효과가 있는 약제를 사용하되 과실에 약제가 묻도록 밑에서 위로 살포한다. 병든 과실을 방치하면 새로운 전염원이 되는 만큼 발견 즉시 제거한다.  

 

  바이러스병도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고온으로 바이러스병을 매개하는 총채벌레와 진딧물이 다발하고 있기 때문.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를 전염시키는 진딧물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의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효율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기작이 다른 적용약제를 번갈아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 담배나방 피해도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높아지면 담배나방·파밤나방 등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나방류 유충은 일정 수준 이상 자라면 저항성이 커지는 만큼 새잎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 발생 초기에 약제로 방제한다.  



  ◆과수=사과 갈색무늬병 주의보도 내려졌다. 손으로 병반을 문질렀을 때 까칠한 느낌이 있고, 확대경으로 관찰하면 숯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병원균 덩어리가 있다. 최근 남부지방 사과원에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어려워 예방 위주의 주기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과수는 돌발해충 피해가 심각하다. 꽃매미는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충이 되기 전 방제가 소홀했던 과원은 적용약제를 이용해 반드시 방제한다. 7월 중순 이후에는 성충이 인근 야산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이동해온다. 시설재배지에서는 측창과 입구에 방충망을 설치하면 침입을 줄이고 방제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갈색날개매미충은 충남·전북·전남을 중심으로 전국 1만1276㏊에서, 미국선녀벌레는 경기·충남·경남을 중심으로 8116㏊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농진청은 이들 돌발해충은 이동성이 높아 배·사과·콩·인삼 등 농작물뿐 아니라 활엽수 등 넓은 범위에 걸쳐 공격하는 만큼 산림청 등과 함께 공동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동구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농경지에서 방제를 해도 해충이 가까운 산림지역으로 피신했다가 10일 정도 지난 뒤 다시 농경지로 날아와 피해를 주는 만큼 농가 단위 방제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지자체는 농업·산림부서가 협업해 공동방제를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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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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