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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식물 관리
작성일2014/06/23/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137
베란다 자주 환기…통풍 잘돼야 병해충 차단

‘고온다습’ 네 글자는 사람뿐 아니라 식물도 지치게 만든다. 애지중지 가꿔온 우리 집 식물, 이번 장마도 탈 없이 넘기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베란다 화분식물은 ‘통풍’이 생명

 장마철 베란다 정원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햇빛도, 물도, 비료도 아니다. ‘바람’이다. 흙 표면에 흰 곰팡이가 피는 것, 잎 뒷면에 벌레가 보이는 것, 줄기가 물러지고 썩는 것 모두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통풍이 안 돼서다. 따라서 장마철 중에도 비가 주춤할 때는 자주 바깥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다. 비가 계속 올 땐 베란다에 선풍기를 튼 채 마루와 통하는 안쪽 창문이라도 열어둔다. 너무 약해진 식물은 시원한 그늘로 옮기는 게 좋다.

 바람이 잘 통하려면 ‘이발’과 ‘청소’도 필요하다. 묵은 잎사귀, 웃자란 가지, 시든 꽃송이는 바로 제거한다. 유난히 시들시들한 식물은 피기 전 꽃봉오리도 과감히 잘라준다. 화분 흙이나 베란다 바닥에 떨어진 잎사귀는 자주 청소해 곰팡이 발생을 막는다. 물은 화분 겉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만 준다.

 ◆야외정원의 초화류는 쓰러지지 않도록

 뜰이나 옥상 등 야외정원에 심은 초화류는 장마철에도 통풍 걱정은 없다. 문제는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웃자람. 웃자란 식물은 비바람에 쉬이 쓰러지고, 이는 정원의 미관뿐 아니라 다른 식물의 생육도 해친다. 넘어진 식물의 줄기와 잎에서 부패가 진행되기 때문.

 키 큰 초화류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위쪽 줄기를 잘라 키를 낮추는 게 좋다. 그래야 잘 안 쓰러지고 옆으로 건강하게 자란다. 장마철 이후에 꽃이 피는 식물은 지주를 세우거나 끈으로 묶어준다. 이와 함께 비에 떨어진 잎이 배수구를 막아 정원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수시로 살핀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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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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