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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병해충 발생 예년보다 5~10일 빨라져
작성일2014/05/26/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760
예찰 강화·적기방제로 철저 차단을

5월말~6월초 집중출현 예상
약제 살포·감염된 작물 소각

올봄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벼 애멸구를 비롯한 주요 병해충의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이들 병해충이 이달 말부터 6월 초까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산림청 등 병해충 방제 관련기관들과 협의회를 열어 병해충 발생 현황 및 추이를 분석한 결과 발생시기가 예년보다 5~10일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농작물에 병해충이 집중적으로 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적기<표 참조>에 맞춰 방제에 나서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진청 분석에 따르면 알 상태로 월동을 하는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보통 5월 중·하순에 부화하지만 올해는 5월 초·중순부터 알에서 깨어 나오기 시작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의 경우 월동알 발생면적이 2013년 700《에서 현재 4700여《로 7배 가까이 늘어난 상태다. 방제적기는 월동알이 50%가량 부화한 때이며, 전용약제를 서식지에 일주일 간격으로 1~3회 뿌려주면 된다.

 벼 주요 해충인 애멸구와 벼물바구미 역시 예년보다 5일 이상 일찍 활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해충은 5월 하순 이후 이앙한지 얼마 안된 모에 피해를 입힌다. 상습 발생지에서는 이앙 전 입제 농약을 육묘상에 처리하고, 이앙 후엔 예찰 결과에 따라 추가로 방제하면 된다. 특히 애멸구는 공중포충망 예찰 결과를 바탕으로 이앙 후 20일이 지난 다음, 벼물바구미는 이앙 후 12일 이내의 성충밀도가 한 주당 0.5마리 이상이면 추가 방제를 해야 한다.

 과수 줄기 속을 갉아먹는 나무좀은 방제 적기인 1세대 성충의 우화시기가 평년보다 5~9일 빠른 6월 초순경으로 예측됐다. 이 해충은 나무 속으로 들어가기 전 예찰용 트랩 방제법(20~30마리 포획시 세력이 약한 나무 위주로 관찰한 후 방제)이나 기온 예찰 방제법(21℃ 이상일 때 날아드는 습성을 이용해 집중 방제)을 통해 신속히 제거한다.

 딸기 세균모무늬병과 당근 세균잎마름병 방제에도 유의해야 한다. 딸기 세균모무늬병은 발병 포장에서 생산한 모주를 아주심기할 때 병원균이 이동해 발생한다. 따라서 감염된 식물체는 불에 태우고 발생 포장엔 <트리베이직쿠퍼액상수화제>를 뿌리는 등 무병묘 생산에 집중해야 한다. 당근 세균잎마름병은 감염 종자 및 발병 잔재물을 통해 생기므로 7월 말 파종 전 종자소독과 발병 잔재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발병 포장에 <코퍼하이드록사이드 수화제>를 뿌리는 것도 방제를 위한 한 방법이다.

 조장용 농진청 작물보호과장은 “기후온난화에 따른 평균기온 상승으로 병해충의 발육 속도가 빨라지고 발생량 또한 많아졌다”며 “영농현장을 대상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산림청·지자체 등과 협력해 발생 초기에 방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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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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