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
콘텐츠시작
인삼 논재배 ‘유박·왕겨숯’ 효과 - 자료실 게시물 보기
인삼 논재배 ‘유박·왕겨숯’ 효과
작성일2014/02/10/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119
10a 당 유박 200]이나 왕겨숯 1㎖ 사용땐
토양 전기전도도 적절히 유지시켜 생육 도움

“논에서 인삼 재배를 준비할 때 유박(깻묵)과 왕겨숯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인삼을 논에서 재배할 때 염류농도를 높일 수 있는 축산분뇨 퇴비보다 유기질비료인 유박과 왕겨숯을 사용하면 고품질 인삼을 안전하게 재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인삼과에 따르면 논에서 전환한 밭 토양의 예정지 전기전도도(EC)가 0.4를 넘지 않으면 10a 기준 완전 부숙된 유박 200㎏이나 왕겨숯 1㎘를 넣는다. 유박 200㎏을 넣었을 때 EC는 0.53, 왕겨숯 1㎘를 넣으면 0.56을 나타내 인삼 재배 토양에 적합한 EC(0.5~0.6) 수준을 유지했다. EC는 작물생육에 가장 필요한 질소질 비료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EC가 높은 토양의 경우 생리장해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호밀이나 수단그라스 또는 청예옥수수 등 녹비작물을 심어 토양 내 화학성을 인삼재배에 적합하도록 낮춘 다음 이듬해 유기질비료를 사용해 인삼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인삼은 연작장해가 심해 신규 재배면적이 줄면서 논을 밭으로 전환해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이는 벼를 4~5년 재배하면 담수에 의해 인삼 뿌리썩음병원균의 밀도가 감소하고 인삼생육을 억제하는 독소물질이 희석돼 다시 인삼을 재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논 재배 인삼은 밭 재배 인삼보다 수량성과 수삼등급 비율도 높고 사포닌 함량도 5.69%로 밭 재배 인삼 5.64%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돼 앞으로 논 재배 인삼의 재배면적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논 토양은 유기물 분해속도가 느려 인삼의 잎과 뿌리에 황증이나 적변 등의 생리장해를 일으켜 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기존 밭 재배와 달리 유기질비료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인배 농진청 인삼과 연구사는 “인삼재배 농가는 포장을 선정하기 전 농업기술센터에 토양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유기질비료 시용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며 “농진청 흙토람(soil.rda.go.kr)에서 토양 물리성과 화학성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목록

담당부서농업기술센터   

전화번호051-709-5495

최종수정일2023-09-15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입력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