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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시설채소 병해충 ‘주의’ - 자료실 게시물 보기
겨울철 시설채소 병해충 ‘주의’
작성일2013/12/23/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950
긴털가루응애·차먼지응애 등 크기작아 잘 안보여

피해 의심땐 시·군농기센터에 정밀진단 의뢰해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겨울철을 맞아 시설채소에 긴털가루응애·차먼지응애·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등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가의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도농기원은 12월부터 5월까지 주로 저온기에 피해를 주는 긴털가루응애와 차먼지응애는 크기가 작아 눈으로 잘 보이지 않고 일반 응애류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예찰하지 않으면 방제 적기를 놓쳐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긴털가루응애는 2010년에 충남 공주·천안, 경북 상주 등의 친환경 오이재배지에서 처음으로 피해가 보고됐으며, 경기도는 2012년 평택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긴털가루응애는 유백색 투명한 몸이 가는 털로 덮여 있으며, 어린잎의 조직을 찢어 이 잎이 커지면 피해부위에 구멍이 생기도록 하는 특징이 있다. 발생하면 과실까지 최대 50%의 피해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긴털가루응애는 볏짚이나 낙엽 등 미숙 유기물을 넣은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차먼지응애도 크기가 0.1~0.2㎜ 내외로 매우 작기 때문에 육안 관찰이 쉽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려운 해충이다. 주로 오이·고추·파프리카·토마토·잎들깨·가지 등을 가해한다.

 차먼지응애 피해를 입은 잎은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특징이 있는데 바이러스 증상으로 오인하기 쉽다. 차먼지응애가 발생한 열매는 과피가 코르크화하면서 생육이 지연되거나 멈춘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Tomato Yellow Leaf Curl Virus)에 걸리면 잎이 누렇게 오그라들며 생육이 멈춘다. 병에 걸린 토마토는 수량이 50% 이상 감소돼 ‘토마토 에이즈’라고도 불린다.

 경기도에서는 2011년 성남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올해는 평택 2ha, 용인 0.3ha, 광주 0.1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 바이러스는 담배가루이라는 해충이 옮기는데, 담배가루이는 1998년에 우리나라에 침입한 외래해충으로 100종 이상의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영수 도농기원 연구사는 “농가에서는 이런 해충들을 관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가 의심되면 즉시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사이버식물병원)에 정밀진단을 의뢰해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방제해야 한다”며 “적용농약 2~3종을 5~7일 간격으로 번갈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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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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