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
콘텐츠시작
곶감용 ‘고종시’ 열과 피해 줄인다 - 자료실 게시물 보기
곶감용 ‘고종시’ 열과 피해 줄인다
작성일2014/01/13/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935

수분수 5~10% 섞어 심고 꽃필때 꿀벌 방사하면 도움

경남의 대표적인 곶감 품종인 <고종시> 재배시 과원에 수분수를 심으면 열과(사진) 발생이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 단감연구소는 최근 <고종시>의 열과 발생률을 낮추는 재배법을 고안해 농가 보급 및 컨설팅을 본격화해 나가기로 했다.

 <고종시>는 산청·함양·하동 등 서부경남이 주산지로, 재배면적이 약 1000㏊

에 이르는 도내 주요 소득작목이다.

 하지만 <고종시>는 다른 품종에 비해 감꼭지 부분에 열과(裂果) 증상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열과는 감꼭지에서부터 세로로 과육이 갈라지는 것으로, 열과가 발생하면 곰팡이가 많이 피고 과육이 쉽게 물러져 곶감용으로 사용할 수가 없다.

 해마다 차이가 있지만 <고종시>의 열과 발생률은 보통 10~50% 선이며, 증상이 나타난 감은 곶감 가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농가소득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도농기원이 <고종시> 주산지별 열과 발생 양상을 조사하고 현장 실험을 실시한 결과, 개화기에 수분이 이뤄진 경우는 열과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지만 꽃가루를 차단당해 수분이 안 된 나무는 열과 발생률이 97.4%나 됐음을 밝혀냈다.

 또 과원 내에 수분수가 있는 경우 열과 발생률은 5.9%에 지나지 않은 반면, 수분수가 없는 과원은 열과 발생률이 43.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지영 도농기원 단감연구소 연구사는 “<고종시> 열과 발생은 수정 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전 과원에 인공수분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선사환> 등 수분수를 과원 전체의 5~10% 비율로 섞어 심고 개화기에 매개곤충인 꿀벌을 방사하면 <고종시>의 열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목록

담당부서농업기술센터   

전화번호051-709-5495

최종수정일2023-09-15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입력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