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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나무, 결과모지 끝눈 잘라주면 - 자료실 게시물 보기
단감나무, 결과모지 끝눈 잘라주면
작성일2013/11/25/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587

생산량 15%·과실무게 7.7% 증가

단감나무 겨울 가지치기(전정)를 할 때 결과모지의 끝눈을 잘라주면 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 단감연구소는 지난 3년간 결과모지의 끝눈 처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밝혔다. 결과모지는 열매가 달리는 결과지가 붙는 가지, 즉 결과지보다 1년 더 묵은 가지를 말한다.

 감나무는 정부우세성, 즉 가지 끝에 발생한 꽃눈일수록 세력이 강한 특성을 갖고 있어서 결과모지의 선단 쪽 눈에서 발생한 가지는 세력이 강한 반면 그 아래 발생한 새 가지들은 세력이 약해 제 구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끝눈을 잘라주면 아래쪽 가지들이 고루 발달한다는 것.

 실제 도농업기술원이 3년 동안 같은 과원의 단감나무를 대상으로 끝눈을 자른 것과 자르지 않은 것을 비교한 결과, 결과모지의 끝눈을 한두 개 자른 나무에서 자란 과실의 무게가 7.7% 더 무거웠고, 10α당 수량도 14.6% 많았다. 또한 전정 후의 생육기간 중 결과모지가 말라죽는 비율도 끝눈을 자르지 않은 것의 8.7%에 불과했으며, 새 가지의 길이가 길고 균일하면서 엽수도 많았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단감나무 겨울전정을 할 때 결과모지의 끝눈을 자를지 말지에 대한 농업인들의 고민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또 수세 관리에 방해가 되던 정부우세성까지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농업인들의 기술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두상 단감연구소 연구사는 “다만 한 가지 주의할 것은 결과모지에 눈이 한두 개만 있을 경우에는 끝눈을 자르지 말고 그대로 두는 것이 낫다”고 당부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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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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