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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뿌리썩음병’ 진단 빨라진다
작성일2013/10/21/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967

농진청, 토양 분석기술 개발…2~3일내 병균유무 확인

농촌진흥청이 인삼재배에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뿌리썩음병을 신속·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특정 DNA(유전물질) 서열을 짧은 시간 안에 수만~수십만 배로 증폭할 수 있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용 프라이머(어떤 반응을 개시시키는 데 필요한 발판이 되는 물질)다.

 진단법은 인삼밭에서 10~30㎝ 깊이의 토양을 최소 다섯군데 이상 채취해 그늘에서 말린 뒤 프라이머를 이용해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일으켜 토양 내 병균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약 2~3일 안에 진단이 가능해 약 20일 이상 소요되는 기존의 인공 배양법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뿌리썩음병에 감염된 인삼은 6월경 잎 끝부터 붉게 물들거나 장마기 이후 땅 위에서 자라는 부분이 한꺼번에 시들어 가면서 마른다. 뿌리는 흑갈색 반점이 나타나면서 장마기 이후 급속히 썩게 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뿌리썩음병에 의한 6년근의 결주율(옮겨 심은 뒤 죽은 비율)이 초작지는 42%, 재작지는 64.5%에 각각 이른다. 예정지 관리를 하지 않은 연작장해지는 4년차에서 모두 죽을 정도였다.

 농가들은 그동안 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행적으로 토양살균제를 사용해왔다.

 뿌리썩음병 토양진단을 원하는 농가는 가까운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031-290-6243)로 문의하면 된다.

 소재우 원예특작환경과 박사는 “이 진단기술로 토양 내의 병원균 오염 여부를 파악해 적절히 관리하면 경영비 절감과 저농약 인삼생산이 가능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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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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