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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파리’ 친환경 방제법 나왔다
작성일2013/05/20/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425

발생땐 톱밥재배 표고버섯 생산량 40% ↓

농진청 “아큐레이퍼응애 이용 85% 방제”

톱밥재배 표고버섯의 최대 ‘적’인 버섯파리에 대한 친환경 방제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톱밥배지를 갉아먹어 버섯 생산에 지장을 주는 버섯파리를 토착 천적인 아큐레이퍼응애(총채가시응애)를 이용해 방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4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수확하는 톱밥재배 표고버섯에 발생하는 버섯파리는 작은뿌리파리 등 7종에 이른다. 표고버섯 재배 기간에 버섯파리 피해를 입을 경우 많게는 40% 이상 생산량을 떨어뜨린다.

 버섯파리는 3~11월에 발생하는데 유충이 버섯의 자실체나 배지를 상하게 하고 유충과 성충이 병을 옮겨 피해를 준다. 또한 표고버섯 갓 속의 주름에서 애벌레가 발견될 경우 소비자에게 혐오감과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버섯파리는 황색 끈끈이트랩에 유인된 성충이 1~50마리일 때 아큐레이퍼응애를 7~21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처리하면 85% 이상 방제되며 버섯 피해도 1% 이내로 크게 줄일 수 있다.

 버섯파리는 알이나 유충을 관찰하기 힘들기 때문에 버섯재배 농가는 끈끈이트랩을 이용해 발생 여부를 미리 살피고 버섯파리 발생이 확인되면 330㎡당 아큐레이퍼응애 제품 한병을 배지 위에 골고루 흩어 뿌리면 된다. 그리고 1m 간격으로 황색 끈끈이트랩을 설치하면 성충 방제도 가능하다.

 버섯파리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균배양 후 재배사로 이동하기 전 330㎡당 아큐레이퍼응애 제품 한병을 7~14일 간격으로 2회 이상 뿌려 주면 된다. 톱밥배지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농가는 아큐레이퍼응애를 7~8회 투입하면 연중 버섯파리로부터 안전한 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

 김형환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아큐레이퍼응애를 이용하면 톱밥재배 표고버섯에 발생하는 7종의 버섯파리를 한꺼번에 방제할 수 있다”며 “아큐레이퍼응애를 이용한 버섯파리 방제기술은 친환경적이고 천적 구입도 쉬워 앞으로 많은 표고버섯 재배 농가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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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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