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
콘텐츠시작
사과 꼭지 제거하지 않고 출하 저장기간 늘고 수확시간 준다 - 자료실 게시물 보기
사과 꼭지 제거하지 않고 출하 저장기간 늘고 수확시간 준다
작성일2013/05/20/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163

사과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출하할 경우 저장기간이 늘어나고, 수확시간도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농수산대학에 사과꼭지 관련 연구를 의뢰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농수산대학은 300g짜리 사과를 상온에 일주일 동안 방치한 채 과중이 줄어드는 과정을 실험한 결과 꼭지가 없는 사과에 비해 꼭지가 있는 사과의 과중이 훨씬 덜 줄어들었다.

꼭지가 없는 사과는 수분이 빠져나가 과중이 4.8%인 14.4g이 줄어든 반면 꼭지가 붙어 있는 사과는 과중이 2.5%인 7.5g이 줄어드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이는 사과 꼭지를 그냥 두면 저장기간이 길어지고, 식감도 오래 보존된다는 반증이다.

수확작업에 소요되는 시간도 큰 차이를 보였다.

사과 1톤을 수확할 경우 꼭지 째 수확하면 7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관행대로 꼭지를 제거하면서 수확하면 이보다 4시간30분이나 많은 11시간3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사과 총 생산량이 39만톤인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를 금액으로 확산하면 꼭지 제거 추가비용은 연간 190억원이다.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수확되는 사과에 꼭지를 따지 않고 출하하는 ‘꼭지 무절단 유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충북원예농협, 대구경북능금농협, 문경농협, 장수군조합공동사업법인 등 4개 주산지 농협, 5000톤을 대상으로 꼭지 무절단 유통을 시킨데 이어 올해의 경우 사과전국협의회를 중심으로 3만톤을 목표로 세웠다.

김영주 농협 회원경제지원부 부장은 “일본은 사과 꼭지가 떨어지면 불량품으로 분류한다”며 “꼭지가 붙어있는 사과의 유통과 소비 정착을 위해서는 수박 살 때 꼭지로 맛과 신선도를 가름하듯이 사과 꼭지에서 구매 기준을 찾는 소비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축산신문>
목록

담당부서농업기술센터   

전화번호051-709-5495

최종수정일2023-09-15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입력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