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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감염, 과도한 공포심은 금물
작성일2013/05/27/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015
국내에서 작은소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작년 7월 강원 화천의 텃밭에서 일하다가 벌레에게 물려 사망한 63세 여성에게서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확인된 데 이어 최근 제주에서 의심 증상으로 사망한 환자도 SFTS 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 ‘살인 진드기’로 과장되게 보도하는가 하면 일부 인터넷 매체들을 중심으로 이 진드기에 물리면 바로 사망하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어 문제가 악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나 신종 인플루엔자처럼 지나친 공포심 조장은 산업과 경제를 위축시킨다. 이러한 보도들로 인해 제주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이 줄고 농촌지역으로의 휴가나 야외 활동이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 비율이 0.5% 이하인 데다, 치사율도 6%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일본뇌염의 치사율이 20∼30%인 점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바로 감염되는 것도 아니고 감염됐다고 해서 바로 죽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니 ‘살인 진드기’라는 표현은 지나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SFTS는 이미 30년 전부터 국내에 있어온 바이러스이며 그로인한 사망자도 있었을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현재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만큼 특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을철이 다가오면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쯔쯔가무시증 감염도 조심해야 한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한 뒤에는 샤워나 세탁을 꼼꼼히 할 필요가 있다. 노약자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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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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