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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수확 3주 전까지 수분 충분 공급 - 자료실 게시물 보기
사과, 수확 3주 전까지 수분 충분 공급
작성일2013/06/03/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012
배, 착과량 줄이고 분산 수확해야

단감, 환상박피 실시…다공질필름 피복

올해 이른 추석…고품질 과일 조기 출하 위한 재배기술

◆사과=올해 꽃 만개기가 5월 하순으로 늦어 조생종인 <홍로>도 9월 중·하순은 돼야 숙기를 맞을 전망이다. 추석 대목 출하를 위해선 9월8일을 전후해 수확해야 한다. 따라서 올해는 과실의 비대 촉진과 당도 및 착색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농진청 사과시험장에 따르면 수확 전 착색과 당도를 높이기 위한 관리만 잘해도 숙기를 7~10일 앞당길 수 있다. 우선 착과된 이후 나무 세력에 따라 열매 수를 적정하게 조정해야 한다. 또 수확 예정 2~3주 전까지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과실 비대를 촉진하고 그 이후에는 당도를 높이기 위해 물 주는 양을 줄인다.

 착색과 당도 향상을 위해선 햇빛이 잘 들게 해야 한다. 웃자란 가지(도장지)는 끈으로 유인하거나 제거하고, 반사필름을 깔아 햇빛이 잘 들도록 한다. 수확기에는 과실 전체가 골고루 착색되도록 과실을 돌려주며 과실에 닿는 잎을 따 주고 익은 과실부터 분산 수확한다.

 권헌중 농진청 사과시험장 연구관은 “이른 추석으로 인해 미숙한 품질의 사과가 출하되면 추석 이후 사과 소비와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잘 익은 사과 출하를 당부했다.



 ◆배=숙기를 단축하려면 우선 착과량을 줄이고 적절한 관수와 칼리 시비 및 웃자란 가지 유인, 수확 전 단수, 분산 수확 등을 실시해야 한다. 적정 착과량은 <신고>의 경우 평년 대비 20%를 줄인다. 착과량을 조절하면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효과와 함께 당도도 정상 수확철만큼 유지된다. 또 7월 이후 가물 때 주기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요소비료를 5월 하순 1㏊당 50㎏, 황산칼리를 5월 하순과 7월 하순에 1㏊당 80㎏씩 웃거름으로 넣는다. 또 7월 이후 질소비료를 자제함으로써 웃자람을 방지하고 웃자란 가지는 햇빛을 가리지 않도록 끈을 이용해 유인한다.

 특히 수확 2주 전 수분 공급을 중단해 당도를 높이고 가지 끝부분부터 안쪽으로 2~3차례 나눠 분산 수확하면 고품질 배를 앞당겨 생산할 수 있다.

 원경호 농진청 배시험장 연구사는 “장기적으로 추석이 이른 경우가 많으므로 조생종으로 배 재배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감=<서촌조생>의 경우 나무 원줄기의 껍질 돌려 벗기기(환상박피)와 백색 다공질필름을 활용하면 수확시기를 15일 정도 앞당길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6월 하순 단감나무 원줄기의 껍질을 폭 1㎝ 정도로 벗겨내는 환상박피를 할 경우 잎에서 생산된 양분이 뿌리로 가는 것을 막아 과실이 커지고 익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은 해마다 환상박피 작업을 하면 뿌리의 저장양분이 적어 나무 자람이 약해지고 과실의 당도가 떨어지므로 추석이 빠른 해에 한시적으로 하거나 추석대목 출하 물량에 맞게 수확할 나무를 정해 해를 걸러가며 실시해야 한다. 또 껍질을 벗긴 부위에 해충이 침입하면 피해가 우려되므로 비닐테이프를 감아 해충의 침입을 방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7월 중·하순경 감나무 과수원 바닥에 백색의 다공질필름을 깔아 주면 수분이 토양으로 공급되는 것을 차단하고 가지의 아래 부위까지 햇빛이 잘 들어 과실의 착색과 당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경복 농진청 배시험장 연구사는 “<서촌조생>은 올해처럼 추석이 빠른 해에는 환상박피와 다공질필름 피복을 함께 실시하면 수확 시기를 앞당겨 9월 중순에 출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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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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