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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차로 오이생육 좋게한다
작성일2013/02/1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141

농진청, 60% 이상 촉진 친환경기술 개발
볏짚·솔잎 등 섞어 물에 50~100배 희석
제조비용은 20ℓ 기준 평균 1350원 정도



퇴비차 희석농도별 오이식물체의 생육 촉진효과를 비교한 모습. 맨 왼쪽부터 무처리구, 볏짚+솔잎, 수피+쌀겨, 볏짚+왕겨를 섞어 만든 퇴비. 농촌진흥청은 최근 퇴비차(Compost tea·액체퇴비)를 이용해 오이의 생육을 60% 이상 촉진시킬 수 있는 친환경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퇴비차’는 잘 부숙된 퇴비를 물에 넣고 공기(산소)를 불어넣은 뒤 이를 발효시켜 만든 일종의 미생물 배양액을 말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퇴비차의 원재료인 유기물 퇴비는 ‘볏짚과 솔잎’ ‘수피(나무껍질)와 쌀겨’ ‘수피와 유박(깻묵 등 작물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 등을 각각 7대 3의 비율로 섞어 만든다. 이를 2주에 한번씩 뒤집어 주고, 4개월 동안 발효시켜 퇴비차를 제조한 다음 물에 50~100배로 희석해 생육기간 동안 주 2회 오이의 잎에 분무기를 사용해 골고루 뿌려주는 것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실제 오이를 재배한 결과, 퇴비차를 50배로 희석해 뿌렸을 때 ‘볏짚+솔잎’은 60.7%, ‘수피+쌀겨’는 71.5%, ‘수피+유박’은 70.3%씩 생육이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퇴비차를 100배로 희석해 뿌렸을 때는 ‘볏짚+솔잎’은 74.5%, ‘수피+쌀겨’는 70.1%, ‘수피+유박’은 76.1%의 생육 촉진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퇴비차는 25배로 희석해 처리할 때보다 50~100배로 희석해 처리했을 때 오이식물체의 생육 촉진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퇴비차를 잎에 뿌려 주면 유용한 미생물이 고르게 작물의 표면에 붙어 병원균에 감염될 여지가 없게 해 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퇴비차 제조비용은 평균 20ℓ 기준 1350원 정도로, 기존 액비 제조비용(6550원)보다 83%가량 저렴해 매우 경제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진청 유기농업과 심창기 연구사는 “퇴비차는 잘 부숙된 유기물 퇴비를 물속에서 한번 더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일반 액비에 비해 더욱 가용화된 양분과 다량의 유용 미생물을 이용할 수 있어 작물을 잘 자라게 하는 것은 물론 병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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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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