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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보리 등 맥류 월동 후 관리는…배수로 정비 철저히 해 습해 예방 - 자료실 게시물 보기
밀·보리 등 맥류 월동 후 관리는…배수로 정비 철저히 해 습해 예방
작성일2013/02/25/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965

제때 웃거름 뿌려줘 초기 생육 돕고
잎이 노랗게 변할땐 요소 엽면시비

밀이나 보리 등의 맥류는 월동 후 뿌리의 양분흡수 기능이 떨어지면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으므로 요소 등을 엽면시비해 생육을 회복시켜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밀·보리·청보리 등 맥류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월동 후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겨울 눈이 많이 온 데다, 앞으로도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눈이 한꺼번에 녹으면 연약한 뿌리가 습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월동 후에는 새로운 뿌리가 나오고, 새끼치기가 왕성하게 일어나므로 제때 웃거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웃거름은 중부지역은 10a(300평)당 4.4~4.7㎏, 남부지역은 5.0~5.4㎏이 알맞다.

 다만, 조사료로 이용하는 청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30% 정도 웃거름을 더 주고, 월동 후에 1차 시비하고, 20일 후 2차 시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밭에 잎이 노랗게 변하는 황화현상이 발생하면 뿌리의 양분흡수 기능이 떨어진 것이므로 요소를 엽면시비해 빠른 시일 안에 생육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요소 엽면시비는 요소 2%(물 20ℓ, 요소 400g)액을 10a당 100ℓ씩 2회 정도 뿌려 주면 된다. 제때에 웃거름을 주거나 엽면시비를 하면 웃거름을 주지 않은 밭에 비해 14~23%의 증수 효과가 있다.

 겨울 동안 성장을 멈췄던 보리나 밀이 다시 생육을 시작하는 해동기에는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연약한 뿌리가 노출돼 말라죽는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때는 뿌리가 들뜨지 않도록 땅을 밟아줘 잡초발생을 억제하고 초기생육을 좋게 해줘야 한다. 잡초가 발생했다면 중기 제초제를 사용해 10a당 약제 7g을 물(120ℓ)에 타서 2~3엽기에 뿌리면 쉽게 방제할 수 있다.

 농진청 맥류사료작물과 김학신 연구사는 “밀이나 보리, 사료용 청보리 등은 월동 후 관리가 한해 농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초기생육 촉진과 포장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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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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