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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이기는 과일, 배’
작성일2012/10/22/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962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함께해 온 과실 ‘배’에 대해 국내외 관련 동향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배 산업 활성화 전략과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배는 유럽의 배와는 달리 나무에서 수확해 바로 먹을 수 있는 달고 과즙이 풍부한 과실이다.



배는 3,000년의 역사를 가진 과수로 세계인이 사랑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재배를 권장하고, 조선시대에는 청실리 등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진 배가 등장한다.



배는 산성화된 현대인의 혈액을 중화시켜 주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자 기호식품으로의 가치가 높은 과일로 많은 연구에서 다양한 무기성분과 항산화 성분은 피로회복, 면역기능 강화 등의 효능 증명되고 있다.



즉 배의 무기성분 중에서 75 %를 차지하고 있는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은 염기성 회분을 만들어 혈액을 중성으로 유지시키며, 과육 중의 사과산과 구연산은 피로 물질을 제거하고,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능력과 면역기능 강화, 암 발생 억제 등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기관지 질환의 예방과 치료, 소화촉진, 숙취해소 등의 기능을 인정받아 동의보감 등 한의서에 그 효능에 대한 기록이 있고, 민간에서도 배와 생강이나 도라지를 섞어 감기 등 기관지 질환 치료에 사용해 왔다.



현재 우리나라의 배는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계속 줄어드는 작목이지만 해마다 5천만 불 정도를 생과로 수출하는 효자 농산물이다.



세계 자유무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배는 2011년에 15천ha에서 29만 톤을 생산해 약 1.8만 톤을 수출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생산량 감소로 국내 가격이 상승할 경우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생산비를 낮추고,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수출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배 과일은 다양한 식재료와 결합해 웰빙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어, 화학 감미료를 대신할 수 있는 천연 식재료로 개발해 정체된 배 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가공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열풍건조나 동결건조한 과육은 배떡, 배 한과, 배를 넣은 빵류 가공에 활용할 수 있으며, 배즙을 농축한 조청은 산자, 손가락강정, 쌀강정 등 전통적인 한과를 만들 때나, 요리에 설탕이나 물엿을 대신해도 손색이 없어 배를 이용한 가공품 개발을 위해 인력육성과 예산을 집중하는 지혜가 요구된다.



생산자, 소비자 모두 배는 가족끼리 나눠 먹는 과일로서 큰 것이 좋다는 인식으로 큰 배 위주로 생산, 소비되고 있는데, 크기와 무게보다 국산 배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확고한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 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재배기술로 적절한 시기에 최적의 크기로 생산한 과일이라는 점을 부각시켜야 하며, 국산 배에 대한 신뢰도는 국내 농산물 간 비교에는 별도의 수단이 필요하다.



아울러 FTA, 기후변화 등의 위기상황과 소비시장의 정체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인 연구개발과 정책의 조화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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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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