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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무 재배면적 급감
작성일2012/11/05/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766
23~30% 줄어…타작물 전환·태풍 여파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을무 재배면적은 정부 공식 통계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2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408㏊로 지난해 1만7,326㏊에 견줘 22.6%(3,918㏊)가 줄었다. 평년 면적(1만4,232㏊)과 비교하면 5.8% 감소한 것이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이처럼 급감한 것은 2010년 가을배추 파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시 재배면적 감소에 작황 악화까지 겹쳐 배추값이 급등했고 이 영향으로 지난해 가을배추 면적은 전년대비 28%나 늘었다. 그 결과 생산량이 수요를 크게 웃돌아 값이 급락했고, 올해 그 여파가 이어져 농가들이 배추 대신 콩·고구마·고추 등 다른 작물 재배로 돌아서 면적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가을배추 정식기에 잦은 비와 태풍의 영향까지 겹쳐 정식시기를 놓친 것도 재배면적 감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을무 상황은 더 심하다.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6,826㏊로 지난해 9,748㏊에 견줘 30%(2,922㏊)나 감소했다. 평년 면적(8,064㏊)과 비교해도 15.4%나 줄어든 수준이다. 가을무 재배면적이 7,0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가을무 재배면적이 급감한 원인은 가을배추와 유사하다.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값이 크게 떨어져 소득하락을 경험한 농가들이 올해 무 대신 다른 작물로 전환한 것이 면적 감소의 주요인이다.

 또 파종기인 8월 중하순 잦은 비로 파종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고, 8월 말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이미 파종한 면적에서 침수 및 유실 피해가 발생한 것도 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김장철 배추·무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는 김장 초기 배추와 무 공급이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고 단기 수급불안에 대비해 10월 말부터 배추·무 5,000t을 사전 수매키로 하는 한편, 올해 재배면적이 증가한 겨울배추 생산량의 15% 수준을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 출하토록 하는 등 수급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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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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