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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비작물을 이용한 간척지 토양개량
작성일2012/10/1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626

- 땅속 유기물 늘려 땅심도 돋우고 양분도 저장하고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새만금간척지를 농업적으로 앞당겨 활용하기 위해 토양개량에 적합한 8종의 녹비작물을 선발해 땅심을 돋우고, 비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새만금간척지는 현재 염농도가 0.5 % 수준으로 높고 토양 유기물 함량은 적정수준의 1/10로 낮다. 하지만 모래와 미사가 많아 염분 제거가 가능하며, 제염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후에 순차적으로 녹비작물을 재배하면 토양유기물 함량을 높일 수 있다.



염분에 비교적 강해 간척지 토양개량에 적합한 녹비작물로 여름철 작물 3종(세스바니아, 제주재래피, 수수×수단그라스)과 겨울철 작물 5종(보리, 호밀, 귀리, 밀, 헤어리베치) 등 총 8종을 선발했다.



세스바니아는 콩과작물로 공기 중의 질소고정 능력이 뛰어나며 제주재래피는 일반피에 비해 생육량이 많다.



맥류는 최근 사료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헤어리베치는 겨울철 콩과 녹비작물로 모래함량이 많은 땅에서도 잘 자란다.



토양 염분함량에 따른 녹비작물의 생육을 평가한 결과, 일반농경지와 비교해 70 % 이상의 수량을 얻을 수 있는 염농도 수준은 헤어리베치가 0.1 %, 보리 등의 맥류가 0.2 %, 그리고 세스바니아가 0.3 %이었다.



녹비작물의 간척지 토양개량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세스바니아, 제주재래피, 수수×수단그라스와 보리, 호밀, 귀리는 이어짓기로 하고 헤어리베치는 단독 또는 맥류와의 섞어뿌림으로 재배해 토양개량과 질소비료 절감 효과를 검토한 결과, 토양산도는 감소하고 유효인산 함량은 증가하는 등 화학적 성질이 개선됐으며, 토양유기물 함량은 해마다 평균 0.12 %씩 늘어 12년 정도 후에는 1.5 %로 안정적인 작물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녹비작물의 토양환원에 따른 비료 절감효과를 측정한 결과, 콩과녹비작물인 세스바니아와 헤어리베치는 질소성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이들의 뒷그루 작물 재배에서는 절반 이상의 질소비료를 줄일 수 있다.



여름철에 세스바니아를 재배하고 나서 겨울철에 맥류를 재배하거나, 겨울철에 헤어리베치를 재배한 다음 여름철에 수수×수단그라스를 재배하는 것이 질소비료 절감과 토양유기물 증가에 좋다.



새만금간척지 농업용지 8,570㏊에 세스바니아를 녹비작물로 활용할 경우 연간 약 28억 원의 질소비료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박기훈 벼맥류부장은 “경지면적 감소 추세에 따라 간척지의 농업적 활용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간척지 토양개량은 세계적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식량위기에 장기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간척지 토양개량을 위한 녹비작물 선발, 작물 부산물 재활용 등 유기자원 확보 및 활용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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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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