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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버섯 검은썩음병’ 원인균 찾았다
작성일2012/09/27/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656
농진청 ‘슈도모나스 톨라시’ 국내 최초 규명, 물·매개충에 의해 전염…습하지 않게 관리


 ‘팽이버섯 검은썩음병’의 원인 병원균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팽이버섯 재배과정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검은썩음병의 원인 병원균이 ‘슈도모나스 톨라시’임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검은썩음병 병원균은 ‘킹스비’ 배지에서 형광성 색소를 생성하고, 세포외독소인 톨라신을 분비해 병을 일으킨다. 또한 전자현미경상으로는 끝이 둥근 막대 모양이며, 한개의 편모를 갖고 있고, 평균 크기가 0.80~0.96×1.52~2.24㎛(마이크로미터)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균은 4℃에서 아주 천천히 자라지만 41℃ 이상에서는 자라지 않으며, 엘-아라비노오스, 디-락토오스 등 여러 당으로부터 산을 생산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검은썩음병은 팽이버섯의 갓과 대가 검은색으로 썩는 증상을 일으켜 품질을 떨어뜨리는 병으로, 심할 경우 생산량이 10~30% 줄어든다. 이 병은 처음엔 검은색 반점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조직이 붕괴되고 반점 부위가 넓어지면서 물러진다. 심할 경우 끈적끈적한 세균액이 흘러내린다.

 검은썩음병 병원균은 물이나 매개충에 의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배사가 너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관수용 지하수 저수조의 정기적인 세척과 소독이 필요하다. 또 매개체인 버섯파리와 응애 등의 방제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농진청 버섯과 이찬중 박사는 “여러 특성조사를 거쳐 이번에 검은썩음병의 원인균을 밝혀냈다”며 “이번에 원인균이 밝혀진 것을 계기로 앞으로 병원균에 대한 정확한 발병경로, 병원성 기작, 방제법 등에 대한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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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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