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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현상 지속…농작물 관리요령 - 자료실 게시물 보기
고온현상 지속…농작물 관리요령
작성일2012/08/03/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377
논물 흘러대기로 수온상승 억제
 최근 낮 기온이 32~37℃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8월 중순까지는 이 같은 고온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과수나 채소 등의 농작물은 고온이 지속되면 착과불량 등의 생육 부진, 칼슘결핍과 같은 생리장해가 일어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 폭염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벼=우선 논물 흘러대기로 수온이 올라가는 것을 억제하고, 규산·칼륨비료의 시비량을 늘려 생육저하를 막는다.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수=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과일이나 잎이 손상되는 ‘일소(日燒)현상’이 나타나 상품성이 떨어지기 쉽고, 이를 방치할 경우 병해충 발생으로 이어져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과수 농가에서는 과실이 강한 직사광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나무 전체에 햇빛이 골고루 들 수 있도록 가지를 유인하거나 웃자란 가지를 제거해야 한다. 일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탄산칼슘 40~50배액 또는 카올린 33~66배액을 남쪽과 서쪽에 있는 과실 위주로 10~15일 간격으로 4~5회 살포하되, 고온기에는 약해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아침에 살포한다.

 미세살수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과원에서는 대기온도가 31℃ 이상일 때 자동조절장치에 의해 5분간 살수하고 1분간 멈추도록 설정하면 과실의 표면온도를 낮춰 일소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또 과수나무와 수분 경합이 일어나는 잡초나 목초 등은 베어 준다.



 ◆밭작물=스프링클러를 가동하거나, 짚·풀 등으로 덮어 토양의 수분 증발을 막고 지온 상승을 억제한다. 토양의 건조가 우려될 경우에는 땅의 표면을 긁어 주는 것도 수분 증발을 막는 한 방법이다. 배추는 생육기에 고온건조할 경우 석회결핍증상이 발생해 속이 물러지는 ‘꿀통’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식 전 포장에 소석회 밑거름을 시용하고, 생육중기 이후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염화칼슘 0.3%액(10ℓ에 30g)을 잎에 뿌려 준다.

 고추는 짚이나 풀·퇴비를 덮어 토양의 수분 증발을 막고 지온 상승을 억제한다. 웃거름은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점적관수 시설이 설치된 포장은 물비료를 줘 토양 수분을 유지하고 거름 주는 노력도 줄인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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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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