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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할 곳만 부분경운·녹비작물 식재 - 자료실 게시물 보기
파종할 곳만 부분경운·녹비작물 식재
작성일2012/07/25/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508
장마철 농경지 토양 유실 방지 요령

과수원 등에 더덕 등 다년생 작물을 심으면 토사가 유실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농경지 유실을 막아라!”

 농촌진흥청은 최근 잇따른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 토양 유실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장마철 농경지 토양 유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경작지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특히 산과 가까운 농경지는 위쪽에서 흘러드는 빗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상부에 배수로를 설치해 논밭에서 토사가 하천으로 흘러나가는 것을 줄여야 한다. 또한 경작 규모가 큰 밭의 경우 중간에 가로로 두둑을 만들어 콩·들깨와 같이 두렁에서 잘 자라는 작물을 심거나, 야자매트·볏짚 등을 깔아 밭두렁의 비탈면 유실을 막는다. 경사가 심한 경작지는 계단식 경작 등으로 경사도를 완화하고, 경작지의 비탈진 면은 야자매트를 설치하거나 다년생 목초류를 심어 토양 유실을 방지한다.

 경작지 아랫부분에는 빗물을 가둬둘 수 있는 물웅덩이나 침사지(급히 흐르는 물을 가두어 물에 섞인 모래나 흙 따위를 가라앉히려고 만든 못) 등 저류시설을 설치하면 흙탕물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파종을 해 작물을 재배하는 경작지는 작물을 심을 곳만 갈아엎는 부분경운을 하면 ‘경운→로타리→파종’으로 진행되는 관행에 비해 토양 유실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또한 녹비작물을 심으면 이어짓기로 인한 병해도 줄이고 토양도 보전할 수 있으며, 작물을 재배한 후 뿌리 등 잔류물을 그대로 두면 피복효과를 통해 토양 유실을 막을 수 있다.

 한편 국내의 연간 농경지 토양유실량은 2,900만t에 달하며, 특히 밭 토양의 경우 연간 1㏊당 평균 41.1t이 사라지고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토양유실량 허용권장치인 1㏊당 11t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많은 수치로, 토양보전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같은 토양유실의 주요 원인은 여름철인 6~9월 집중되는 강우와 밭 토양의 70% 이상이 구릉·산록 등 경사지에 자리한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용선 농진청 토양비료과 연구관은 “농경지 토양이 유실되면 생산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토양 속의 유기물·질소·인 등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농경지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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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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