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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설투입 많은 작목 소득 높아
작성일2012/07/27/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391
2011년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
 지난해 농산물 소득조사 결과 10a(300평)당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작목은 파프리카와 촉성재배 딸기·시설 장미·반촉성재배 딸기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본과 시설·노동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투입되고, 고도의 재배기술이 요구되는 시설재배 작목일수록 소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파프리카의 경우 지난해 10a당 소득이 1,463만원으로 2010년의 1,530만원보다 다소 떨어졌으나 최근 5년(2006~2010년) 평균치 1,016만원에 비하면 43.9%나 늘었다. 이는 소비가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분석이 가능한 것은 시설고추가 지난해 소득이 803만원으로 2010년의 1,081만원에 비해 25.7%, 5년평균치 918만원보다 12.5% 각각 떨어졌는데, 이는 파프리카가 풋고추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 촉성과 반촉성 딸기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1,000만원대로 소득이 올라 촉성이 1,123만원, 반촉성이 1,023만원을 기록하며 1㎏당 조수입도 5,000원 선을 돌파했다. 시설 딸기의 경우 2009년 소득이 촉성 795만원, 반촉성 768만원, 2010년에는 촉성 811만원, 반촉성 715만원으로 각각소폭 오르고 떨어졌다가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조기 재배를 통해 단경기에 출하하면서 과일 소비시장을 선점하고,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품종이 개발돼 소비저변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지 재배 작목 중에는 노지포도가 지난해 10a당 388만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다. 2010년보다 11.6%, 5년 평균치보다는 12.8% 늘었다. 오미자도 지난해 337만원으로 5년 평균치 231만원보다 46.1%나 향상됐다.

 이와 함께 배와 사과·복숭아·노지감귤 등도 5년 평균치보다 소득이 다소 올랐다. 이는 소비 측면에서 가계소득이 늘어나면서 맛과 신선도는 물론 건강에 좋은 이들 품목의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낸 가을배추의 10a당 소득은 109만원에 그쳐 2010년의 221만원보다 50.6%, 5년 평균치 150만원보다 27.4%나 각각 떨어졌다. 이 같은 여파로 김장 부재료인 생강·쪽파·대파·가을무 등도 덩달아 추락했다.

 생강은 양념류 가운데 소득이 가장 높은 196만원을 기록했으나 전년도 242만원보다 19.2%, 5년 평균치 202만원보다 3.1% 하락했다. 쪽파도 161만원으로 전년보다 42.7%, 5년 평균치 보다 19.2% 각각 떨어졌다. 특히 대파는 지난해 117만원으로 2010년의 279만원보다 58.2%, 5년 평균치 176만원보다 33.6% 하락했다. 또 식량작물로는 고구마가 148만원의 소득을 올려 2010년의 119만원보다 24.4%, 5년 평균치 102만원보다 45.1%나 상승했다. 봄감자도 102만원으로 2010년의 93만원보다 9.9%, 5년 평균치 86만원보다 19.5%나 올랐다.

 농진청 관계자는 “소득이 높은 작목은 경영비나 수확량·시세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간파하고 제대로 판매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전략과 전술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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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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