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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7~9kg ´후한 대접´
작성일2012/07/26/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649




-구매·보관 용이…토양 맞는 종자선택 중요

1기작 수박 농사를 마무리하는 음성 맹동과 진천 대소 지역 수박농가들은 올해 농사를 점검하며 소비지 니즈(needs, 요구)에 충족할 수 있는 7~9kg 무게의 수박과 친환경 토양 관리, 종자 선택 등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고 있다.

특히 10kg 이상의 수박이 7~9kg 수박보다 가격이 낮게 책정됨에 따라 재배 방식의 변화를 강구하고 있다.

이들 농가를 통해 내년 고소득 창출을 위한 수박 농사 방안을 들어봤다.


# 수박 7~9kg 소비 선호 높아져

올 수박 마무리 출하를 하고 있는 음성 맹동과 진천 대소 지역 수박 농가들은 내년 농사를 준비하며 소비 선호도가 높은 7~9kg 수박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

올해 수박을 출하하며 소비지에서 전해진 요구가 구매와 보관의 편의성으로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수박을 출하하며 7~9kg 상품은 10kg 이상의 수박보다 많게는 3000원 이상 더 좋은 가격을 받았다. 또 덩치큰 수박을 생산할 수 있었지만 덩치 큰 수박은 크기만 크고 당도가 떨어질 확률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박의 과도한 과숙을 막기 위해 주간 거리를 기존 42cm에서 40cm 이하로 줄여 뿌리 활착을 저지하는 한편 원순과 2가닥의 측지를 뻗게 하는 두줄거리 방식에서 원순을 제거해 광합성 작용을 억제하는 재배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8년째 이마트와 계약재배를 하고 있는 김병기 맹동시설수박연합회 대표이사는 “무겁고 보관이 어려운 이유로 10kg 이상 수박에 대한 선호도는 과거와 달리 줄어들고 있다”며 “내년 농사는 7~9kg 수박을 생산해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해의 경우 5~6월 가물면서 일조량이 좋아 당도가 좋고 크기도 많이 컷다”며 “내년 기상여건을 고려한 생산 계획을 전했다.


# 토양 관리와 종자 선택, 수박 가치 향상 도모

우수한 품질의 수박을 생산하기 위해선 친환경적인 토양관리와 토양에 알맞은 종자선택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곳 농가들은 올 남부지역 수박과 출하시기가 겹쳐 도매시장에서 수박이 홍수 출하됐음에도 불구하고 토양관리와 우수한 종자로 생산된 수박은 높은 수취가격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박희건 전 대소면 수박연합회 회장은 “최대한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하고 2년마다 볏짚을 땅에 묻어 퇴비로 사용하는 한편 농약은 최대한 적게 사용했다”면서 “병해충을 방지하기 위해 봄철에 미리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땅에 있는 선충을 제거하기 위해 토양소독도 철저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토양관리가 제대로 된 하우스는 수박출하 이후 2기작으로 멜론, 애호박 등 타 작물 생산이 가능하다”며 지력이 수익으로 직결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종자선택의 경우 출하시기와 토양, 기후, 비료 등 신중히 고려 후 선택을 해야 되며, 수박과실이 큰 종자의 경우 과실 크기는 크지만 당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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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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