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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유황비료 덕에 감자·마늘 풍작”
작성일2012/06/1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246
유효성분 잘 흡수…감자 더뎅이병 감소


“육쪽마늘의 작황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습니다.” “감자 재배의 골칫거리인 더뎅이병이 확 준 데다 작황도 뚜렷하게 향상됐습니다.”

식물에 필요한 세가지 영양소인 질소·인산·가리와 함께 식물의 제4·5 영양소로 불리는 칼슘과 유황성분이 들어 있는 남해화학㈜의 칼슘유황비료가 영농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 관내에서 봄 감자와 가을 당근을 16만5,000㎡(약 5만평) 재배하는 부지성씨(40·제주시 구좌읍 세화리)는 “지난해 처음 칼슘유황비료를 사용했는데, 더뎅이병 피해가 줄고 작황도 좋았다”고 말했다.

연작장해를 막기 위해 감자와 당근을 돌려 짓는 부씨는 지난해 20㎏들이 300포대를 사용했으나 올해는 면적을 더 넓혀 사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감자 재배 농가들의 칼슘유황비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구좌농협은 취급 물량을 지난해 300t에서 올해 600t으로 늘렸다.

송천일 구좌농협 지도차장은 “칼슘유황비료를 사용한 농가들은 수량성도 높고 더뎅이병도 많이 줄었다는 반응”이라며 “이는 다른 비료보다 비료성분이 작물에 흡수가 잘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 태안의 마늘 농가들도 칼슘유황비료를 사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반응이다.

조세현씨(79·태안군 원북면 대기2리)는 마늘 수확을 앞두고 싱글벙글이다. 34년 만의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근 마늘 농가의 작황이 예년보다 30~40% 줄었지만, 조씨와는 관계없는 얘기다.

조씨는 “연작지에 특히 부족한 칼슘과 유황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칼슘유황비료가 나왔다기에 5,940㎡(1,800평)의 마늘밭에 시범 사용해 봤는데 효과가 있었다”며 “마늘을 수확해 봐야 알겠지만 상품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2~3배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록영 남해화학 충남지사장은 “강원지역의 감자 연작장해와 더뎅이병을 막기 위해 2004년 개발, 지난해부터 충남 태안 육쪽마늘 재배농가에 시범 공급중”이라며 “육안으로 금방 구분될 정도로 작황이 좋아 타 작목 재배농가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남해화학에 따르면 칼슘유황비료의 효과는 사전 실증시험재배에서도 확인됐다. 땅콩(전북 고창)은 19%, 대파(전남 영광)는 20%, 감자(전남 보성)는 28%가량 생산량이 각각 늘었다.

현해남 한국토양비료학회장(제주대 교수)은 “칼슘유황비료는 증산 위주의 농업보다는 기능 성분에 초점을 맞추는 미래형 농업에 적합한 비료”라며 “황 함유 아미노산과 글루타치온 등 항산화물질에 미치는 효과들도 밝혀진다면 과일·채소뿐만 아니라 사료작물에도 필요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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