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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때문에…포도 황화증상 주의보
작성일2012/06/26/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416
뿌리 발달 부진해 발병…심하면 나무 죽어
 
농촌진흥청은 최근 가뭄으로 포도 황화증상의 발생이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올바른 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포도잎에서 많이 나타나는 황화증상은 지난해 재배과정에서 발생한 과다 착과, 조기 낙엽 등으로 저장 양분이 부족하거나 생육 초기 동해(冬害) 등으로 뿌리의 발달이 부진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가지 아랫부분부터 시작해 전체가 노랗게 변하기도 하고, 착과 촉진을 위해 순지르기를 한 후 2차로 자라는 가지의 잎만 노란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가지 아랫부분부터 전체가 노란색으로 변한 잎은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장마 후 새 뿌리가 발달해 증상이 회복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나무가 죽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발생한 과원에서는 새 뿌리가 빨리 자랄 수 있도록 가물지 않게 물 관리를 잘해야 한다.

또 2차로 자라는 가지가 노랗게 변한 경우는 철과 망간의 결핍에 의한 증상으로, 토양 산도가 알칼리성이거나 칼슘 함량이 너무 많아 철과 망간의 흡수를 억제해 나타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석회 사용을 줄이면서 토양 산도를 중성() 6.0~6.5)으로 낮춰줘야 한다. 또 7~10일 간격으로 10a(300평)당 25~35t정도 관수를 해야 하며, 점적관수(가는 구멍이 뚫린 관을 땅속에 약간 묻거나 땅위로 늘여서 작물 포기마다 물방울 형태로 물을 주는 방식)로 포도나무 뿌리가 많은 부분 위주로 물을 줘야 한다. 이때에는 점적 핀의 간격이 20~30㎝인 호스보다 50~100㎝인 호스를 2줄로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진면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연구관은 “올해와 같이 가뭄이 지속될 때 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포도 황화증상이 평년보다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한 포도원은 생육이 나빠 생산량과 품질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로 피해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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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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