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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목타는 농작물…병해충 방제 철저 - 자료실 게시물 보기
가뭄에 목타는 농작물…병해충 방제 철저
작성일2012/06/1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378
고추 등 노지채소칼슘제 엽면 살포석회결핍 막아야


가뭄이 계속되면서 벼와 과수, 밭작물 등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불볕더위 속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5월 이후 고온이 지속되고 있고 강수량이 예년의 39% 수준으로 매우 적어 일부 지역에서는 모내기가 늦어지고, 밭작물의 생육을 떨어뜨리고 있다.

원예작물의 경우 고온성 병해충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다. 6월 중순까지는 비가 흡족하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어 가뭄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농작물의 중점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 논농사
농진청이 제시한 농작물 관리요령에 따르면 논농사의 경우 물이 부족한 논은 간단관개(물을 항상 담수상태로 유지하지 않고 며칠간 물을 뺀 다음 다시 관개하는 일), 물꼬관리, 도랑피복 등으로 용수를 절감하고, 애멸구 방제를 위해 이앙시 상자에 약제를 처리한다. 이앙시 미처 약제처리를 하지 못한 농가는 본논에 방제한다. 간척지 논은 5~7일 간격으로 물 걸러대기를 해 염분의 농도를 조절한다.



◆ 밭농사·과수재배
밭농사인 경우 보리나 밀 등은 뒷그루 재배를 고려해 적기에 수확한다.
마늘과 양파는 이용목적에 따라 수확시기를 조절하고, 맑은 날을 택해 상처가 나지 않도록 수확하며 2~3일 동안 포장에서 건조한다. 가뭄으로 늦게까지 물을 대준 포장은 수확이 끝난 후 햇볕에 잘 건조시키며, 노균병 등의 상습 발생 포장은 돌려짓기 및 태양열 소독 등으로 방제에 힘쓴다. 고구마·감자·콩은 용수가 확보되면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적기에 물을 준다. 가뭄으로 생육이 나쁜 포장은 재정식을 하고, 병해충 예방을 위해 엽면시비를 한다.

고추 등 노지채소류는 토양에 수분이 부족해 생기는 석회결핍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제를 엽면시비하고, 담배나방·총채벌레·진딧물 등 병해충을 예찰해 적기에 방제한다. 또 옥수수나 땅콩 등 이미 파종한 작물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관수를 실시하고, 뿌리가 많이 분포한 부분의 지면에 퇴비나 짚, 비닐 등을 깔아 주거나 겉흙을 긁어 잡초 제거와 함께 북주기(식물이 잘 자라고 넘어지지 아니하게 뿌리나 밑줄기를 흙으로 두두룩하게 덮어 주는 일)를 실시해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 준다.

과수의 경우 우박 피해를 입은 과수는 수세회복을 위해 엽면시비를 하고, 담배나방·총채벌레·진딧물 등 병해충을 예찰해 적기에 방제한다.

김영수 농진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앞으로 영농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기상 상황에 맞춘 기술적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 농가에서도 작물 상황에 따라 병해충 예찰을 강화하는 등 농작물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달 하순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해안과 전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지만, 6월 하순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이 점차 해소되겠다고 예보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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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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