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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새품종 ‘천량’ 나왔다
작성일2012/04/23/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430

농진청 선발…수확량 많고 사포닌 함량 높아

농촌진흥청은 기존 품종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사포닌 함량도 높은 인삼 새 품종 <천량>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천량>은 염류 저항성이 강하고 고온에도 잘 견뎌 기존 품종보다 재배가 수월하며, 다수확 품종이어서 인삼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천량(Cheonryang)’은 재산·재물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농진청이 지난 1999년부터 전국에서 1,000여점의 인삼 유전자원을 수집해 그중 우량계통을 집중적으로 선발하고, 이를 다시 수차례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천량>은 특히 수량과 사포닌 함량 실증실험에서 기존 품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경기 수원과 2009년 충북 음성에서 시험재배한 결과 평균 수확량이 10a(300평)당 547㎏으로 기존 품종 <천풍>의 477㎏보다 15%가량 많았다. 또 기억과 학습기능 증진을 돕는 Rg1과 Rg2 등 사포닌 함량도 기존 품종에 비해 최고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천량>은 또한 산과 염기 성분이 결합된 것으로, 토양 내 농도가 높을 경우 인삼 생육이 위축되고 심하면 말라 죽는 염류 장해에 강하고 기후변화에도 적응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점무늬병이나 탄저병 등 충해 저항성은 기존 품종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형은 줄기는 연한 자색이고 열매는 적색이며 잎이 아래로 뒤집혀 볼록한 형태를 나타내 다른 품종과 쉽게 구분된다는 특징을 지녔다.

 농진청은 앞으로 <천량>에 대한 종자생산체계를 거쳐 종자를 확보한 뒤 2014년부터 우수 농가와 시·군농업기술센터 등에 우선 보급할 방침이며, 농림수산식품부의 인삼 품종 보급사업과 연계해 공급할 계획이다.

 차선우 농진청 인삼과장은 “<천량>은 최근 인삼 신규면적이 줄어드는 데 따른 생산량 감소 문제 해소는 물론 기후변화에 의한 생리장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천량>을 농가 등에 빨리 보급해 원료삼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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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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