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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폐배지 퇴비사용 주의를
작성일2012/04/23/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000

시설하우스 유해버섯 발생 피해 잇따라 … 작물 생육 장해…수확량 크게 떨어뜨려 … 퇴비, 완전히 썩혀야 피해 막을수 있어

버섯 폐배지를 퇴비나 육묘용 상토로 사용한 일부 시설재배 농가의 하우스에서 작물에 해를 끼치는 버섯이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토마토·부추 등 하우스 재배농가에서 버섯 폐배지를 퇴비 등으로 사용한 이후 포장에서 유해한 버섯이 심심찮게 섞여 나와 작물의 생육은 물론 수확량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

 강원 철원지역의 토마토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일부 농가에서 육묘용 상토와 버섯 폐배지를 섞은 배지에서 키운 육묘를 구입해 토마토를 재배한 이후 2년 동안 ‘자주방망이아재비버섯’이 발생하면서 토마토 시들음 증상이 나타나 큰 피해를 입었다.

이 버섯균에 감염된 토마토는 서서히 시들어져 겉보기에는 청고병 증상과 비슷하나, 줄기와 주요 뿌리의 일부에 갈변현상이 나타나고 기능이 약화되면서 수분 흡수에 장해를 일으켜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버섯이 발생한 포장에서는 수확 후 토마토 줄기를 제거하고 토양살균제인 <밧사미드>를 토양 표면에 뿌린 다음 비닐멀칭하거나 토양을 담수처리하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경북 영덕지역의 시설부추농가들은 부추잎에 검은 매연 비슷한 물질이 붙어 있어 상품으로 판매가 불가능한 피해를 입었다. ‘갈색먹물버섯’ 포자가 부추잎에 붙어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

이 버섯은 완전히 부숙되지 않은 퇴비에서 주로 발생하며 유기물을 퇴비화하는 두엄더미나 야외에서도 나오고 봄부터 가을까지 정원·목장·잔디밭 등 부식질이 많은 땅 위에서 무리 지어 발생한다. 갓의 지름은 3~5㎝, 높이는 4~10㎝ 정도이고 생육 후기에는 스스로 녹으며 검은색 타원형 홀씨를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갈색먹물버섯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버섯 배지를 사용하는 퇴비를 완전히 부숙시켜 사용해야 한다. 이 버섯은 완숙퇴비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노지에서 퇴비를 만들 때에는 자연 발생하며, 특히 퇴비를 줄 때는 흙에 잘 섞고 땅 바로 위에 쌓아 놓지 않아야만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최용문 농촌진흥청 농촌현장지원단 기술위원은 “재배시설의 포장에서 버섯이 발생하는 것은 완숙되지 않은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따라서 버섯 배지를 활용한 육묘는 지양하고 퇴비를 만들 때도 완전히 부숙한 다음 사용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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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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