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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홍’ 사과, 봉지씌워 고두병 막는다
작성일2012/03/09/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660


칼슘봉지 재배 고두병·동녹 방지 효과,석회 충분히…
칼륨·질소 과용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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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병(왼쪽)과 동녹(오른쪽)이 발생한 ‘감홍’ 사과.

“재배가 까다로운 사과 <감홍>을 안전하게 재배하려면 봉지 씌우기가 해법이다.”

‘육종·재배·마케팅을 통한 한국 과수산업의 재도약’을 주제로 23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감홍> 재배의 어려움인 고두병 줄이는 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감홍>은 당도 16브릭스(Brix) 이상, 산도 0.45%로 특유의 향이 있고 식미가 매우 좋지만 과실 껍질이 거칠고 동녹과 고두병이 심하게 발생하는 등 재배가 까다로워 농가의 외면을 받아 왔다. 하지만 재배에 성공한 농가의 직거래를 통해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재배면적이 확대되는 등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심포지엄에서 ‘사과 <감홍> 품종의 보급 및 재배화 성공사례’를 발표한 권순일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시험장 연구사는 “<감홍>은 맛은 좋지만 동녹과 고두병이 심해 한때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면서 “경북 문경시는 ‘문경사과축제’를 통해 <감홍>을 홍보하고 지역특화 품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품종 갱신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감홍> 품종은 2005년 품종보호권을 무상으로 처분해 전국 종묘업자는 누구나 무상으로 생산하고 판매를 할 수 있다.

<감홍> 재배시 고두병을 줄이려면 토양에 석회를 충분히 주고 칼륨과 질소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칼슘(6%)이 함유된 칼슘 봉지를 씌우는 게 좋다. 봉지 씌우기는 동녹 발생도 줄여 준다. 홑봉지를 씌웠을 때의 당도는 14.8브릭스로 이중봉지 13.8브릭스보다 높았으며 봉지를 씌우지 않았을 때보다 동녹 발생이 적었다. 봉지를 씌우기 전 0.3~0.5%의 염화칼슘을 5~7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한다.

권연구사는 “고두병은 수세가 강할 때 더욱 심하게 발생한다”며 “묘목을 심을 때에 대목 노출을 15~20㎝ 이상 해야 수세도 안정되고 고두병 발생도 현저하게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대과를 생산할 때 고두병 발생이 더 심하므로 과실 크기는 350~400g로 한다.

봉지는 반사필름을 덮었으면 수확 예정 10일 전, 덮지 않았으면 15일 전에 벗긴다. 이때 적기에 수확하지 않으면 짙은 암홍색이 되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봉지를 씌우지 않았다면 만개 후 45일째부터 염화칼슘 0.3%를 7일 간격으로 연속 4회 살포하면 고두병이 줄어들고 엽내 칼슘 함량이 증가해 과실의 품질도 좋아진다. 동녹이나 기형, 내부 갈변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나무는 회복되지 않으므로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

한편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지구온난화 대응 과수 신품종 육성 방안’ ‘과수 신품종의 가치 분석 및 소비자 대응 마케팅 전략’에 대한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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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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