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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모종 정식, 서두르면 되레 손해
작성일2011/09/0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726
농촌진흥청은 딸기를 일찍 수확하고 오래 따려고 묘 아주심는 시기를 앞당겨 재배하면 오히려 수확량을 감소시킨다며 지역과 품종에 적합한 정식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최근 딸기 촉성 또는 초촉성 재배가 많이 늘면서 일부 농가에서 무리하게 아주심기를 앞당긴 결과 여러가지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생산량도 떨어지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아주심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본밭의 고온으로 인해 첫번째 꽃눈이 늦게 형성돼 개화와 수확이 오히려 지연되거나, 연결되는 두번째 꽃눈 형성이 늦어져 수확 중간에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수확 끊김 현상이 일어난다. 특히 수확 끊김 현상은 가격이 높은 12~1월에 발생하기 때문에 소득 감소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이 8월 하순부터 9월 하순까지 여러가지 딸기 품종을 차례로 아주심기해 본 결과 남부지역 평지는 꽃눈 형성이 빠른 <장희> 품종은 9월 상순, 꽃눈 형성이 다소 늦은 <매향> 품종은 9월 중순에 아주심기한 것이 수확이 빠르고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설향> 품종을 남부지역 준고랭지(해발 400~600m)에서 시기별로 아주심기한 결과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경이 가장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향>은 <장희>에 비해 꽃눈 형성이 다소 늦은 품종이라 남부 평지에서는 9월 중순, 중북부 평지에서는 9월 상중순에 심는 것이 유리하다. 고설식 수경재배를 할 때는 뿌리 부분이 고온장해를 입기 쉬워서 토양에 심는 시기보다 7~10일 정도 늦추는 것이 새 뿌리의 내림에 좋다.

 정호정 시설원예시험장 연구사는 “아주심기를 서두른다고 일찍 따거나 많이 수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원하는 시기에 많이 거두려면 품종별로 제때 심는 것이 중요하다”며 “8~9월의 기상을 충분히 고려해 아주심기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신문 : 20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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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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