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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제재배 오이, 천적·친환경자재로 해충방제
작성일2011/09/15/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524
 올여름은 흐리고 비가 잦은 탓에 친환경오이 재배지에서 해충 방제에 어려움이 컸다. 이 때문에 해충 밀도가 계속 높아져 8월 중순 이후 정식한 오이 재배지는 해충 피해가 예상된다. 8월 중순에서 9월 하순에 정식하는 작형은 ‘억제재배’에 속한다. 억제재배 오이는 정식과 동시에 목화진딧물, 꽃노랑총채벌레, 목화바둑명나방이 발생해 20~30% 이상 피해를 준다. 농촌진흥청은 3년간 오이 억제재배의 친환경방제법을 실험, 최대 효과를 내는 방법을 제시했다.

 ◆예찰이 중요=농가에서는 예찰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친환경 무농약, 유기농 오이 재배에서 천적의 효과를 좌우하는 것은 정식 후 어떤 해충이, 언제 발생하는지를 미리 알아내는 ‘예찰’이다. 목화진딧물과 꽃노랑총채벌레의 예찰은 흰색 종이를 이용한 타락법과 황색 끈끈이트랩을 이용한 유인법이 있다. 목화바둑명나방은 나방류의 예찰에 효과가 우수한 델타형 페로몬 트랩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천적과 친환경자재 활용=오이 정식 후 목화진딧물 발생 초기(10마리 내외/50엽당)라면 뱅커플랜터(천적유지식물)를 심고, 이후 목화진딧물 밀도가 상승할 때 콜레마니진디벌 번데기를 2주일 내외의 간격으로 3회 방사하면 효과적이다.

 목화진딧물 발생 초기를 놓쳐 발생 밀도가 많을 때는 콜레마니진디벌을 1주일 간격으로 연속 3회 방사한다. 이후 밀도 변화를 예찰하면서 7~14일 간격으로 2회 더 방사한다.

천적 방사 후 갑자기 목화진딧물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할 때는 목화진딧물에 고시된 친환경자재를 3~5일 간격으로 1~2회 살포해 밀도를 떨어뜨린 후 다시 천적을 방사한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오이 정식 후 총채가시응애를 방사한다. 이후 황색 끈끈이트랩당 5마리 이상이 유인되면 오이이리응애 혹은 미끌애꽃노린재를 7~14일 간격으로 2~3회 방사하면 토양 중 번데기와 지상부 유충·성충을 동시에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

 목화바둑명나방은 오이 정식 후 유묘기에 잎을 갉아 먹거나 줄기 끝부분을 갉아 먹어 부러뜨린다. 피해잎이 한그루라도 발생하면 즉시 곤충병원성 선충을 7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한다. 페로몬 트랩에 성충이 한마리라도 유인되면 유인된 날로부터 7일 이후에 7일 간격으로 곤충병원성 선충을 3회 살포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김형환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 연구사는 “친환경 억제재배형 오이는 해충 피해가 많은 작형이라 천적과 친환경자재를 활용하면 해충 피해를 10%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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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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