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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익은 김치, 비만·혈압에 특효”
작성일2011/11/07/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254

 

 임상실험 통해 건강발효식품 입증

 김치가 비만 억제와 혈압 강하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잘 익은 김치가 생김치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아주대병원과 공동으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김치 섭취와 김치 숙성도에 따른 체중·체지방량·혈압·혈당·인슐린·총콜레스테롤 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평균 27.7㎏/㎡인 비만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생김치(산도 0.3/pH 6.0, 담근 지 1일 된 김치)군과 숙성김치(산도 0.8/pH 4.3, 담근 지 10일 된 김치)군으로 나눠 3개월간 김치를 하루에 300g씩(매끼 100g) 반찬으로 섭취하게 한 결과, 몸무게가 생김치 섭취군은 1.2㎏, 숙성김치 섭취군은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질량지수는 생김치 섭취군이 0.4㎏/㎡, 숙성김치 섭취군이 0.6㎏/㎡ 감소했으며, 체지방량은 숙성김치 섭취군이 생김치 섭취군의 체지방 감소율 0.3%보다 2배가 넘는 0.7%나 줄었다.

 이와 함께 혈압은 생김치 섭취군의 경우 수축기 혈압(SBP)과 이완기 혈압(DBP)이 각각 3.7㎜Hg와 1.4㎜Hg 내려갔으며, 숙성김치 섭취군의 경우에는 그보다 큰 4.8㎜Hg와 4.2㎜Hg 떨어졌다. 또 공복 혈당과 인슐린 수치도 감소해 숙성김치 섭취군의 경우 각각 5.9mg/dL와 3.9uIU/mL 내려가 생김치 섭취군의 4.18mg/dL와 1.56uIU/mL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숙성김치 섭취군이 생김치 섭취군의 4㎎/dL보다 2배가 넘는 10mg/dL 감소했다.

 이 같은 실험 결과는 김치 숙성도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잘 익은 김치가 대사증후군과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귀정 농진청 발효이용과장은 “이번 연구는 김치의 발효 효과에 중점을 두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김치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건강발효식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치의 임상학적 우수성에 대한 연구논문은 영양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뉴트리션 리서치> 6월호에 실렸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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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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