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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흰가루병 ‘천적’으로 막는다
작성일2011/11/0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655

 

 경기농기원, 노랑무당벌레 60% 방제 효과…국내 최초 발굴 활용·연중 사육 기술 개발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흰가루병을 천적곤충을 이용해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10월31일 오이·고추 등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의 일종인 흰가루병을 천적곤충인 ‘노랑무당벌레’로 방제하는 기술과, ‘노랑무당벌레’를 연중 사육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오이 흰가루병을 대상으로 ‘노랑무당벌레’ 방제 시험을 한 결과, 생물농약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50%를 웃도는 60%의 방제 효과를 나타냈다.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는 대표적인 천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 토착곤충으로 전국에 분포하는 ‘노랑무당벌레’는 알→애벌레→번데기→성충 단계를 거치면서 흰가루병원균을 먹고 자란다.

 흰가루병은 대부분의 오이 재배농가에서 발생하는데, 보통 잎과 줄기에 밀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발생하는 곰팡이병의 일종으로 이 병에 걸린 오이는 수확량이 크게 떨어진다. 이 때문에 농약을 뿌리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오이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농업인들에게 흰가루병은 큰 골칫거리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재 ‘노랑무당벌레’를 연중 사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앞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공먹이 개발 등 대량증식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영수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곤충은 농업을 포함한 산업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생물자원으로 특히 곰팡이를 먹는 곤충은 수천종이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환경에 잘 적응된 토착천적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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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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