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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비가림 고추 흰가루병 80% 방제 - 자료실 게시물 보기
반비가림 고추 흰가루병 80% 방제
작성일2011/10/24/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736

  5% 황토유황합제·현미식초 25:1로 조절 … 2주마다 살포…병 발생땐 1주일에 한번씩


 유기농고추 반비가림 재배시 흰가루병 발생을 안전하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는 강원 화천군 간동면 용호리 김명수씨 농가를 통해 황토유황합제의 산도를 조절해 재배한 결과 고추 흰가루병 발생률이 80% 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김명수씨 농가에서 열린 ‘반비가림시설을 이용한 유기농고추 안전생산기술 현장 평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한 지형진 국립농업과학원 유기농업과장은 “고추 흰가루병 방제시 황토유황합제를 사용해 관행방법으로 할 경우 산도가 13도나 되고 희석을 해도 산도 조절이 어려워 새가지나 꽃잎이 약해를 받을 수 있다”며 “현미 식초로 pH 8(5% 황토유황합제:현미식초=25:1)이 되도록 조절하면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때 유황합제는 2주에 한번 정도 처리하면 된다. 병이 발생하면 1주에 한번 정도 처리한다.

 또 유기농업과에서 3년간 시험재배한 결과 <독야청청> <무한질주> <마니따> <신독불장군> <역강송장군> <엄청나> <신옥동자> <청양고추> <일등공신> <천하제일> <신핫>이 역병에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비가림 재배에서 이러한 품종을 재배하면 역병 방제 효과는 98%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가운데 <일등공신> <천하제일> <신옥동자>는 수량성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육묘기 때 ‘풀빅산” 500배액, ‘풀빅산’과 ‘엑스텐’ 1,000배액을 사용하면 생육이 좋아져 수량 증대에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파종 후 상토에 10일에 한번씩 세번 처리하면 된다.

 지과장은 “고추농가에 피해를 주는 탄저병균은 빗물 속에 섞여 전염되기 때문에 반비가림 시설을 설치할 경우 방제 효과가 9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반 관행농가에서도 반비가림시설을 활용하면 탄저병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4,958㎡(1,500평) 규모로 반비가림시설을 설치해 유기고추를 재배한 김씨는 “올해 비가 많이 내렸지만 탄저병과 같은 병해충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후기 양분 관리를 위해 아미노배스(물고기 배스 발효액)를 사용하는데, 냄새가 강하다 보니 해충을 쫓는 데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반비가림시설은 기존 비가림시설의 양옆을 지상부 30㎝ 정도만 남기고 1m가량 뚫어 환기가 잘되도록 한 일종의 간이비가림시설이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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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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