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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 이러다 ‘반토막’ 될라
작성일2011/10/10/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357
소비부진·수입증가 겹쳐 1㎏ 4,600원대 약세… 구제역 재입식 신중히…수입정책 재검토 필요

 구제역 이후 1㎏에 8,000원대까지 치솟았던 돼지고기 가격이 4,600원대로 뚝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구제역 살처분 농가들의 경우 입식시기 및 출하조정 등에 신중한 주의가 요구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9월 마지막주(26~30일) 돼지고기 평균가격은 박피지육 1㎏에 4,605원을 기록, 구제역 이후 처음 4,000원대로 하락했다. 이달 4일에도 1㎏에 4,337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구제역 전인 2010년 9월 평균가격인 4,535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9월 평균가격을 1㎏당 5,300원대, 10월은 5,000~5,300원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돼지 가격이 이처럼 하락하고 있는 것은 소비는 감소한 반면 국내 생산량 및 수입육 증가 등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욱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값싼 수입 돼지고기 판매 증가와 계절적인 소비 부진 속에 육가공업체의 재고까지 쌓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세의 큰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되는 농가는 구제역으로 살처분 후 재입식에 들어간 농가들이다. 이는 ▲후보돈 입식비 등 생산비가 구제역 전에 비해 50% 이상 상승한데다 ▲내년 3~4월에는 기존 물량 외에 재입식 물량까지 쏟아지고 ▲수입 냉장돼지고기의 공세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한양돈협회는 지난달까지 살처분 농가의 40~50%가 재입식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돈협회 관계자는 “재입식 농가는 1년 정도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살처분 보상비가 늦게 지급되고 생산비까지 크게 올라 이중삼중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재입식 준비 농가의 경우 출하시기를 신중하게 조정하고, 정부도 수입 냉장삼겹살 무관세 정책 등을 하루빨리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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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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