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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벼 매입가격 얼마나?…농가 촉각
작성일2011/09/30/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363
 

농민단체, 올핸 제값 받아야…내달 야적시위 계획 … 산지유통업체, 인상에는 수긍…대폭 인상은 ‘글쎄’



 햇벼 매입가를 놓고 산지유통업체와 농민단체간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농민단체들은 지난해 뚝 떨어진 나락가를 올해는 정상으로 돌려놓겠다며 다음달부터 야적시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반면 산지유통업체들은 매입가 인상에 대해서는 대체로 수긍하면서도 대폭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벼 매입가를 둘러싼 신경전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햇벼 매입가를 결정하는 강원 철원 동송농협은 40㎏짜리 <오대벼>를 6만400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인근 철원농협·갈말농협·김화농협도 잇따라 이사회를 열고 <오대벼> 매입가를 6만400원으로 통일했다.


 추수가 막 시작된 경기지역은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지역의 한 미곡종합처리장(RPC) 장장은 “매입가 문제는 워낙 민감해 아직 입에 담지도 못하고 있다”며 “다른 농협들도 말은 안해도 가격결정을 뒤로 미루고 서로 눈치만 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매입가를 둘러싼 갈등을 줄이기 위해 일부 RPC들은 일단 농가들로부터 벼를 사들이되 정산을 생산량 통계가 발표되는 11월 초순 이후로 미루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남지역 농협 관계자는 “올해 계절진폭이 크게 발생하다 보니 지난해 4만원 초반대의 낮은 가격에 출하한 농가들의 보상심리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며 “하지만 8월 말부터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평년작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격전망이 불투명해 매입가는 물론 매입량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농협중앙회는 벼 매입 현장에서 농가에 벼값의 일부를 지급한 뒤 나중에 차액을 정산하는 ‘수탁판매제’나 ‘사후정산제’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탁판매 지원금을 지난해 1,800억원에서 올해는 2,400억원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농협중앙회는 수탁판매나 사후정산제를 시행하는 농협에 대한 우대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지금의 매취방식은 매년 농가와 RPC간에 줄다리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확기에 농가는 RPC에 판매를 위탁하고, RPC는 수탁받은 벼를 가공·판매한 후 정산하면 RPC와 농가간 갈등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RPC는 안정된 경영이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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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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