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
콘텐츠시작
인삼밭 가축분퇴비 많이 쓰면 ‘생리장해’ - 자료실 게시물 보기
인삼밭 가축분퇴비 많이 쓰면 ‘생리장해’
작성일2011/09/0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435
 농촌진흥청은 인삼밭 예정지에 가축분퇴비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토양의 염류농도, 인산, 나트륨 함량이 급격히 증가해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수량이 매우 감소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삼은 재배하기 1~2년 전에 호밀·수단그라스 등 녹비작물을 재배해 인삼 키우기에 적합한 토양을 만든다. 그러나 최근 가격이 싸고 구매하기 쉽다는 이유로 토양의 비옥도에 관계없이 가축분퇴비를 너무 많이 사용해 염류집적에 의한 생리장해를 입는 인삼 재배농가가 늘고 있다.

 가축분퇴비는 낙엽이나 산야초·볏짚 등으로 만든 퇴비에 비해 무기양분 함량이 많다. 특히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아 토양에 다량 사용하면 염류농도가 올라가 조기에 낙엽이 발생하고 수량이 감소한다.

 인삼은 적정 토양 염류농도가 0.5dS/m로 매우 낮아 염류에 가장 약한 작물에 속한다. 가축분퇴비는 토양의 염류농도를 올리는 주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인삼이 어릴수록 염류피해가 크므로 인삼 모밭에서는 될 수 있으면 가축분퇴비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농진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돈분이 30% 함유된 가축분퇴비를 10a(300평)당 1.5t 이상 사용하면 토양염류농도와 인산 함량이 급격히 증가해 부엽토를 사용한 밭에 비해 수량이 44% 감소했다.

 이성우 농진청 인삼과 연구관은 “기존 밭 위에 산흙을 쌓아 만든 곳이나 새로운 개간지와 같이 비옥도가 아주 낮은 토양은 부족한 양분을 보충하려면 가축분퇴비를 적절히 사용해도 된다”고 조언하고 “이때 될 수 있으면 나트륨 농도가 옅은 우분을 쓰고 그 양도 10a당 1.5t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 2011/09/07]

목록

담당부서농업기술센터   

전화번호051-709-5495

최종수정일2023-09-15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입력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