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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관수된 논은 물 갈아주고 예방위주 방제를
작성일2011/08/29/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284
 9월 상순까지는 무더위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이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상청은 9월 상순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달력상으로 6월부터 8월까지를 여름으로 구분하지만 기후학적으로는 일 평균기온이 20℃이고, 최고 기온이 25℃ 이상이면 여름으로 간주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인 점을 고려할 때 9월 상순까지가 여름인 셈이다.

 농촌진흥청의 도움말로 작물별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벼=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 벼알마름병에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장마 기간에 많은 논이 침·관수되었고, 태풍 ‘무이파’의 영향을 받은 지역을 중심으로 병원균이 급속히 번질 우려가 크다.

 따라서 침·관수되어 흰잎마름병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은 지하수 등 깨끗한 물을 이용해 예방 위주로 아침이슬이 마른 후 도열병과 동시에 방제한다. 잎집무늬마름병은 7월중에 방제하지 않았다면 발생이 증가할 위험이 크다. 볏대 아래 부위를 잘 살펴 발병 포기율이 20% 이상인 논은 벼포기 아래쪽까지 적용약제를 충분히 살포한다. 세균성 벼알마름병은 출수기에 습도가 높고 온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한다. 출수기 전후 기상상황에 따라 적용약제를 살포해 이삭도열병과 동시에 방제를 한다.

 고온이 계속되면 논물 흘러대기를 해 온도를 낮춘다. 집중 호우에 대비해 산간지의 계단식 논은 물꼬를 넓게 여러 곳에 만들어 많은 비가 오더라도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집중 호우 때는 논에 물을 깊이 대 벼가 쉽게 쓰러지지 않게 한다. 수확기에 집중 호우로 벼가 쓰러지면 빨리 물을 빼 수발아(아직 베지 않은 곡식의 이삭에서 낟알이 싹이 틈) 같은 피해를 줄인다.

 ◆고추=고온다습한 기후로 말미암아 노지고추의 탄저병과 역병이 전·평년보다 많이 발생해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병든 고추를 그대로 두거나 이랑 사이에 버리면 방제 효과가 50% 이상 감소하므로 발견 즉시 제거한다. 발생이 심한 곳은 적용약제로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밑에서 위로 골고루 살포한다.

 붉은 고추는 조기에 수확한다. 탄저병과 역병의 피해가 심한 곳은 무, 배추와 같은 다른 작물을 파종한다. 탄저병이 발견되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9월30일까지 7개 도 12개 시·군 노지고추 주산지를 중심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031-299-2883).

 ◆고랭지 배추·무=고온다습하면 세균에 의한 병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무름병의 발병률이 높다. 본잎이 5~6매 되면 이후 7~10일 간격으로 땅 닿는 부분까지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배수와 통풍에도 신경을 쓴다. 무름병의 발병이 심한 곳은 2~3년 동안 콩과 작물로 돌려짓기한다.

 ◆시설과채류=풋고추나 오이는 고온에서 수정이 불량할 수 있으므로 환기에 주의하고 햇볕이 강할 때는 차광막을 설치한다. 수확기에 들면 빨리 수확해 다음 열매가 잘 자라도록 한다.

[농민신문 :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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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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