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배수시 흘러나오는 토사유출을 줄여 주는 ‘담수위 조절형 토사유출 저감 물꼬’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 물꼬는 내부가 ‘S’자 모양의 3단으로 물이 흐를 수 있는 구조다. 내부 유로를 따라 부유물질을 여과할 수 있는 숯 등의 활성탄을 그물망에 넣어 메우게 돼 있어 설치와 운반이 쉽고,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 물꼬를 현장에서 시험한 결과 70% 정도 토사유출을 줄일 수 있었으며, 총질소·총인·부유물질을 각각 32%·32%·71%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담수위 조절 기능이 있어 논물 높이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물꼬에 대해 특허출원중이며, 5월 중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농업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농민신문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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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