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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팬·포그장치로 멜론 품질 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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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07/12/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433 |
농진청, 여름철 하우스내 온도·습도 조절 기술 개발 여름철 고온기를 극복하고 품질 좋은 멜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기에 시설하우스에서 멜론을 재배할 때 내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최고 품질의 멜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멜론은 대표적인 고온성 작물이지만, 여름철에 재배할 때는 시설하우스 내 기온이 35℃ 이상 높게 올라가 호흡에 의한 양분 소모로 인해 과실의 크기가 작고 당도가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한 멜론의 재배시설 내 공중습도는 65~75%가 적합하지만, 봄이나 여름 맑은 날에는 습도가 이보다 훨씬 낮아 작물체의 생장과 발육에 장애가 됐다.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험장 멜론 재배시설 안에 포그장치와 공기순환팬을 설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작물을 재배한 결과, 가습 효과로 멜론의 평균 과실무게는 300g 정도 더 늘어난 약 1.9㎏로 나타났으며, 당도는 1브릭스(Brix) 이상 높은 15.4브릭스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배시설 안의 온도도 포그장치와 순환팬을 설치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6~7℃ 정도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농진청에 따르면 포그장치는 냉방기의 가동으로 실내가 건조할 때 가습 효과가 있으며, 공기순환팬은 시설 내 온도를 균일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농진청은 이번 시험에서는 노즐·콤프레샤·컨트롤러 타이머·고압펌프·온도센서 등을 부착한 포그장치를 사용했으며, 온도센서를 달아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올 때는 작동이 멈추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컨트롤러 타이머를 이용해 10분마다 2~3분 동안 가동이 되도록 조절했다. 이와 함께 공기순환팬(직경 23㎝, 소비전력 50W, 최대풍량 25㎡/분)은 500㎡(151평) 규모의 단동하우스에는 10m 간격으로, 약 10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농진청은 포그장치, 공기순환팬의 설치비용과 이들 장치의 이용에 따라 증가한 수량 등을 고려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10a(300평)당 약 70만6,000원의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권준국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 연구관은 “고온성 작물인 멜론도 여름철 고온기에 재배할 때는 내부 온도와 습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줘야 고품질 멜론을 수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포그장치와 공기순환팬을 멜론재배시설에 이용하면 한여름에도 고품질의 과실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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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