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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히트펌프 설치…경유 사용량 75% 절감
작성일2011/02/15/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966
 “올겨울 이례적인 한파에도 불구하고 난방비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유리온실 1㏊(3,050평)에서 수출용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안병률씨(54·전북 남원시 대강면 생암리)는 이제 겨울철 난방비가 부담스럽지 않다고 한다. 지난해 도입한 지열난방시스템 덕분이다.

 안씨는 “파프리카의 경우 습도를 70~85%로 맞춰 주기 위해서라도 무더운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연중 가온해야 하는 식물”이라며 “특히 겨울에는 야간온도 19℃, 주간온도 25℃를 유지하려면 난방비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경유보일러로 온수를 데워 난방하던 기존에는 10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연간 36만ℓ의 경유가 들어 2억8,800만원(당시 면세유가 ℓ당 800원 기준)의 난방비가 필요했다.

 그러나 지난해 지열히트펌프 6대(40RT)를 설치한 뒤에는 경유사용량이 9만ℓ로 75%나 절감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연간 2억1,600만원이나 절약한 셈이다. 그는 “온도조절이 용이한 덕분에 품질도 향상됐다”며 “특히 수확량이 기존의 160t에서 165t으로 증가했고, 상품(上品) 비율도 80% 이상으로 기존보다 10%가량 향상됐다”고 자랑했다.

 안씨가 설치한 지열히트펌프는 땅속 13℃의 열을 히트펌프를 이용, 50℃까지 끌어올려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하는 원리다. 데워진 물을 축열탱크에 저장했다가 난방에 이용하는 것이다. 그는 설치비가 지원되는 20여 업체 제품 가운데 축열탱크와 축냉탱크가 함께 있어 난방을 하다가 냉방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했다.

 이 제품에 대해 안씨는 “온실 내부온도가 설정해 둔 온도보다 낮으면 온수가 나와 난방이 되고, 설정온도보다 높으면 냉수가 나와 냉방이 되는 냉난방 동시작동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냉난방 조절이 자유로워지면서 부가적인 생산비 절감 효과도 얻었다. 온도조절을 위해 온실 지붕창을 열 필요가 없어지면서, 주입하는 탄산가스의 양이 3분의 1로 줄어든 것. 덕분에 내부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임의로 주입하는 탄산가스 월 사용량은 기존 20t에서 7t으로 대폭 줄었고,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0만원이 절감된 셈이다.

 지열히트펌프를 새로 설치하는 농가에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업체와 기기별로 성능이 다른 만큼, 본인의 작물·시설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며 “축열탱크·축냉탱크가 따로 있어 냉난방이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안씨가 1㏊ 온실에 기기를 설치하는데 들인 비용은 13억원. 그는 “60%의 국비와 20%의 지방비 지원이 없었다면 설치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며 “설치비가 워낙 고가여서 20%의 자부담금도 농업인에게 큰 부담이 되는 만큼 자부담금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등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 ☎031-299-2879.

[농민신문 : 20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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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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