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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건강에도 좋은 농산물’ 선호 추세
작성일2010/11/22/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329
소비자 ‘건강에도 좋은 농산물’ 선호 추세
 
 기능성 품종으로 개발된 채소. 쌈용 배추인 ‘신홍쌈’(왼쪽)과 다이어트용 콜라비 품종 ‘월드콜’. (*이미지를 저장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집중진단-기능성 채소 품종육성 현황과 전망

농산물의 새로운 가치의 창출을 위해 채소에도 기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 기능성 채소란 인간에게 보건적 효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능성 인자가 평균적 함량 이상 다량 포함되어 있는 채소를 말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채소의 기능성을 육종과 가공을 통해 증대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 채소 소비 트렌드 변화=기능성 채소 육성의 필요성은 소비 트렌드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외관이 좋고 광택이 있으면서 저장성이 좋은 채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색깔도 중요한 선택의 가치가 되고 있다. 더 진한 녹색, 선명한 적색 및 황색의 ‘컬러채소’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외관적인 기능성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기존 입맛에서 벗어나 맛이 독특한 채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핵가족화에 따라 소가족 중심의 소포장 채소와 해외에서 새롭게 도입한 ‘마카’(페루에서 도입한 뿌리작물)와 ‘치콘’ 등 특수·희귀채소에 대한 소비도 늘고 있다.



◆ 기능성 채소 산업화도 활발=외국에서는 기능성 채소의 산업화가 활발하다. 농촌진흥청은 항산화 기능성 물질인 ‘라이코핀’이 다량 함유된 토마토의 경우 음료수와 화장품, 건강보조제, 천연색소 및 첨가제로 시판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추의 붉은 색소인 ‘캡산틴’,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도 용도에 따라 색깔을 증대시키거나 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첨가제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수박의 ‘시트룰린’ 역시 자양강장제로 기능성을 부각시킨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정승룡 농진청 채소과장은 “일본에서는 ‘시트룰린’ 음료수가 출시됐다”면서 “마늘도 ‘알리신’이 가지고 있는 고기능성으로 〈흑마늘〉 등 1차 가공품은 물론 심혈관질환 효능 제품의 개발건수와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기능성 채소 품종육성=기능성 품종의 육성은 최근 국내 육종 분야의 큰 화두로 등장했다. 농진청과 강원대는 탄수화물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성 물질인 ‘AGI’가 다량 함유된 고활성고추 품종을 공동개발했다.

기능성 배추 품종 개발도 눈에 띈다. 잎색이 자색인 〈신홍쌈〉 배추, 다이어트용 고아미노산 채소로 콜라비 품종인 〈월드콜〉 등이 개발됐다. 쌈용으로만 이용되던 상추도 기능성을 가미한 품종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농우바이오가 비타민C 함량이 증가한 상추품종을 개발중이고, 농진청은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상추 등 다양한 채소와 기능성을 초점으로 한 품종을 육성중이다.

기능성 브로콜리의 육종은 영국에서 개발된 슈퍼 브로콜리 품종을 시점으로, 세계 각국에서 기능성 물질을 이용한 제품개발 및 우수한 품종개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우수한 기능성을 보유한 계통 품종의 선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항알러지와 항염기능이 있는 우리의 토종채소인 ‘머위’의 경우, 국내 다양한 유전자원의 수집과 과학적 분석을 통해 고기능성 자원을 선발하려는 연구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동남아의 기능성 향신 채소를 도입해 분석하고 국내에서 적응성 평가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기능성 개발 관련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 기능성 채소 품종육성 과제=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된 연구와 대상작물을 ‘라이코핀’ ‘알리신’ ‘캡사이신’ 등 핵심기능성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 과제다. 기존작물에서 간과돼 왔던 새로운 기능성을 구명하고 이를 어떻게 산업에 접목할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유전자원의 평가 및 신속한 선발을 위해 간편신속분석기술에 대한 산업체와 학계의 기술적 정보와 애로점 공유가 필요하다. 또 새로운 자원의 적극적인 도입·평가와 함께 기존 교배 육종으로부터 돌연변이 육종 등 새로운 방법의 시도가 필요하다.

정승룡 채소과장은 “기능성채소 품종 육성이 확산되면, 채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량이 증가돼 농가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  : 201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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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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