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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서 배우는 성공농업기술 (3)배
작성일2010/09/03/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318

간벌한 그루터기에 제초제 발라 피해

전남 나주의 임명주씨(46·금천면 석전리)는 지난겨울 배나무 10여그루를 베어 내고 낭패를 봤다. 간벌한 그루터기에서 새 가지가 나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제초제 원액을 발랐던 것이 화근이었다. 올봄 유난히 잦았던 눈·비 때문에 제초제가 땅으로 스며들었고 결국 근처 나무에 피해를 주고 만 것.

3월경 임씨의 배나무는 꽃눈 주위가 새까맣게 변하다 가지가 말라 죽거나 나무 전체가 죽었다. 완전히 말라 죽은 나무만 10여그루. 피해를 입은 가지에는 열매가 달려도 제대로 자라지 않거나 열과 등 생리장해가 생겼다. 임씨는 “과실 생산을 하지 못해 본 피해액만 300만원에 달한다”고 토로했다.

최장전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연구사는 “간벌한 뒤 제초제를 바르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자칫 잘못해 지하수로 흘러들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최연구사는 “나무를 베어 낸 뒤에는 뿌리를 소형 포크레인 등으로 완전히 뽑아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장비가 여의치 않다면 새 가지를 1~2회만 제거하다 1년여간 키운 뒤 9~10월 생장이 멈춘 상태에서 뿌리째 뽑아내면 된다.

<농민신문>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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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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