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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강타 … 농작물·시설물 관리요령 - 자료실 게시물 보기
태풍 강타 … 농작물·시설물 관리요령
작성일2010/09/0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234

피해심한 과원 요소액 등 뿌려 수세회복 도와

제7호 태풍 ‘곤파스’가 2일 한반도를 관통했다. 곤파스는 비보다 바람에 의한 2차 피해가 큰 ‘바람태풍’으로 수확기 과실이 대량 낙과하고, 과수·벼·밭작물이 침수되거나 쓰러지며 하우스가 찢기는 등 수도권과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남겼다. 기상청은 9~10월에도 여름태풍보다 더 강한 위력을 가진 가을태풍 1~2개가 발생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태풍 피해를 받은 농작물의 철저한 사후관리가 요구된다.

◆ 과수=과실은 비를 맞으면 당도가 떨어지므로 비가 그치고 3~4일 후 수확한다. 만생종 과실 역시 피해를 입었다면 일찍 따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낙과는 모아 땅에 묻는다. 그 가운데 상품성이 있는 것은 생식용·가공용으로 분류해 빨리 판매하는 것이 좋다.

쓰러진 나무는 땅이 마르기 전에 세워 보조지주로 고정하고, 나무 원줄기 아래쪽을 멀칭해 새 뿌리 발생을 촉진한다. 뿌리가 50% 이상 잘린 경우 겨울전정시 강전정하고, 이듬해 잎이 작고 새 가지가 짧게 나온다면 새 묘목으로 보식한다.

원가지가 부러졌다면 아랫부분(기부)을 남겨 둔 채 자르고, 그 외 부러진 곁가지는 완전히 잘라낸 후 보호제를 바른다. 피해가 심한 과원은 요소 0.3%액을 2회가량 엽면살포해 수세 회복을 돕는다.

◆ 밭작물=쓰러진 포기는 세우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북주기를 한다.

지상부가 시들었다면 뿌리가 손상된 것이므로 열매를 일찍 수확하고,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비를 뿌려 약해진 뿌리 기능을 회복시킨다.

포장에 떨어진 열매와 잎은 땅속에 묻거나 불에 태워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해 무름병·역병·탄저병·담배나방 등 병해충의 확산을 방지한다.

고추·참깨 등은 줄지주를 보강하고, 6시간 이상 물에 잠긴 인삼은 잔뿌리 생육을 관찰해 자라지 않을 경우 곧바로 수확한다.



◆ 벼=침수된 논은 물을 바로 빼고 새 물로 걸러대 뿌리 활력을 높인다. 또 적용 약제 살포로 흰잎마름병·도열병 등의 확산을 막는다.

무너진 논두렁에는 갈개(얕게 판 도랑)를 설치해 논물이 마르지 않게 주의한다. 쓰러진 벼는 4~6포기씩 묶어 주고, 황숙기가 되기 전 모두 일으켜 세워 준다.



◆ 농업시설물=먼저 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신속하게 물을 뺀다.

피해가 심할 경우 시·군 행정기관에 신고하고 복구 지원을 요청한다. 복구가 불가능한 하우스는 가능한 일찍 철거하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내재해형 하우스를 설치한다.

양액재배시설이 침수됐을 경우에는 베드를 청소, 소독한 후에 작물을 키운다. 바닥에서 육묘하는 작물은 침수에 대비해 별도의 육묘상을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농민신문>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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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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